[조개구이]
이제 제법 날씨는 쌀쌀해져서 패딩을 입기 시작했다.
이런 날씨에는 고기보다 시원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이 생각난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논현동 [갯벌의 진주]를 소개한다.
들어가면 나무로 이루어진 동양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와도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먼저 등장한 쭈꾸미 볶음.
치즈와 어우러져 단짠의 조화가 완벽했다.
조개찜보다 이 요리를 더 맛있게 먹었다.
조개구이와 조개찜 사이에서 고민하다 국물이 있는 찜으로 선택했다.
더 담백하기도 하고 칼국수 사리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조개구이보다는 손이 덜 간다.
조개찜을 먹을 때 사실 조개 말고 다른 것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데 여기의 문어숙회는
부드러워서 초장에 찍어 맛있게 먹었다.
백합처럼 큰 조개가 입안에 가득 찬다.
베어 물면 고소한 즙이 주르륵 흘러나온다.
그럴 때는 순하리 한잔과 함께 하면 더할 나위 없다.
쌀쌀한 날 어김없이 생각나는 조개찜을 강남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재방문의사 있음
*조개찜, 조개구이, 쭈꾸미 볶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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