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승마4.1 - 힘의 원천
말은 어떻게 사람을 태우고 달릴 수 있을까.
그 추진력은 어디서 올까.
말의 다리를 보면 생각보다 얇다.
근육이 없고, 뼈 뿐이다.
말의 추진력은 엉덩이 근육에서 온다.
엉덩이에 힘이 실리도록 만드는 것이 먼저다.
엉덩이를 쓸 수 있는가.
'시스템 가동 준비완료'
운동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 원동력이 있다.
그 원동력을 찾아보고
이해하려 해본 적 있는가.
가장 단순한 접근은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
종종 아닌 경우도 있지만
결국 살아가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돈벌이는 필요하고
나는 이 원동력이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하지만 결핍을 기반으로 한 것보다는
충족하기 위한 원동력을 찾기를 바란다.
승마에서는 말의 엉덩이가 힘의 원천이다.
엉덩이를 잘 쓰게 할수록 좋은 움직임이 나온다.
힘을 강하게 쓸 수 있을수록,
정확하고 일정한 움직임이 생긴다.
물론 엉덩이에 힘을 집중하지 않아도
말은 움직이고 나는 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는 공을 던질 수 있다' 와 같다.
잘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공을 잘 던지기 위해서 잡는 법부터
몸을 사용하는 방법, 놓는 순간까지 배우듯.
말이 힘을 잘 쓸 수 있도록
엉덩이에 힘을 몰아주는 자세를 이해해야 한다.
뒷다리를 더 깊게 뻗도록 만들면,
등과 허리가 올라오며 추진력이 생긴다.
반대로, 등과 허리가 올라오도록 유도하면
뒷다리를 더 깊게 뻗는다.
때로는 동일한 매커니즘 안에서
순서를 바꾸어 만들어낼 수 있다.
억지로 모습을 만들어 내더라도
결국은 말이 자발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처음엔 억지로 시작했어도
스스로 인지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속보 - 정지 - 속보
구보 - 평보 - 구보
정지와 출발의 반복을 통해
정확한 동작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방법이 좋다.
비유하자면 미드로 영어를 공부할 때,
구간을 반복해서 보고 따라하는 것과 같다.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오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간다.
최종 목표는 단순하다.
올바르게 힘을 사용하도록 만들기.
파트너와 나,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불편하지 않게 힘을 내고, 일정한 반동을 느낀다.
원동력. 힘의 원천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자칫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잦은 부상이 쌓인다.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때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결핍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억지로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힘을 어떻게 내는지 알았다면,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모든 순간에 전력을 다한다면
우리는 하루를 살아내기도 힘들다.
에너지를 분배하는 것도
우리가 고려할 전략의 한 부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