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ako, Polako (천천히 천천히)

세상에서 가장 느긋한 민족?!

by Lois Kim 정김경숙

#로이스_몬테네그로_평화봉사단_이야기

#AI는_일하고_인간은_산다


1월 26일 월요일


2006년도에 독립한 몬테네그로(Montenegro)는 유럽 남동쪽, 발칸반도에 있는 작은 나라다. 독립한 지 올해로 딱 20년된 신생 나라. ‘몬테네그로’는 이탈리아어로 “검은 산”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이 나라는 바다 바로 뒤에 산이 솟아 있다. 우리나라처럼 대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한국의 강원도보다 조금 크고, 인구는 약 60만 명 정도다. 내가 살던 서울 송파구(65만명) 보다 작다. 수도는 포드고리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관광지는 코토르(Kotor). 중세 성벽 도시와 아드리아해가 만나는 풍경 덕분에 “유럽의 숨은 보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늘은 15몀의 몬테네그로 평화봉사단원은 버스를 타고 거소증을 받으러 이웃에 접한 큰 도시 Bar(바르)로 갔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대기 줄은 건물 입구 밖에까지 지어졌다. 앞으로 나가는 기척도 없이 2시간을 기다렸는데 갑자기 30분간 직원 휴식이라며 다 나가란다. 아무도 항의하는 사람 없이 다들 다가서 30분을 기다렸다가 다시 들어와서 줄을 섰다. 또 한시간 이상 줄 서있었는데도 아무도 찌푸린 사람 하나 없다. 옆 줄에 서서 기다리는 몬테네그로 출신 한 직장 여성과 얘기흘 했는데, 이 친구도 하나도 짜증내는 구석이 없다.


“Polako, Polako, 폴라코 폴라코, 천천히 천천히” 하란다.


이어서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느긋한 나라이다. 어차피 다 되게 되어있다. 그냥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항상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인 곳에서만 있다가 이렇게 천천히 사는 곳의 리듬에 맞게 사는게 쉽지 많은 않다. 이런 느림을 연습하러 온 것인지도. 효율보다 관계, 속도보다 분위기를 중시하는 문화라는 것도.


정말 시간 보다는 “사람” 만나는 일에 집중하니 훨씬 기다림이 즐거웠다. 그리고 배움도 많았다. 이 친구와 한 시간 이상 동안 얘기를 하면서 몬테네그로 나라에 대해 보다 더 잘 알게 되었고, 재미있는 팩트도 알게 되었다.


아래가 몬테네그로에 대한 펀 팩트 5 가지.

1. 몬테네그로 Montenegro 나라 이름 뜻은 ‘검은 산’

2. 유로화를 쓰지만 EU 국가는 아님 (EU 허락을 받고 쓰는게 아니라고 함)

3. 타라 강 협곡(Tara Canyon)은 그랜드캐년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4. 손님에게 독주인 라키야(rakija)를 내어온다

5. 다른 나라에 침략을 당해본 적이 없단다. (900여 회 외침을 당한 우리나라와는 대조적)



근데 유고슬라이비아에서 일어났던 복잡한 민족간 전쟁, 분쟁 등은 몇번을 읽어도 정리가 아직 안되어 그 부분은 오늘은 스킵…. (몬테네그로로 자원 봉사를 온다고 해놓고도 어쩜 공부를 이렇게 안했나 반성 중...꼭 나중에 정리해볼 예정)


사진

(1) 몬테네그로 위치 (웹에서 가져온 그림)

(2) 교육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본 아드리아해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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