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미루고 있는 당신께 드리는 편지

by 루키트

이전에 했던 다짐처럼, 나태했던 스스로와 이별하기 위해 PT를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건강한 신체로 남은 해를 보내기 위해.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운동은 쉽지 않았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는 듯한 통증이 찾아왔고, 일어날 때마다 몸 곳곳에서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것조차 조심스러웠죠. 하지만 그 통증이 오히려 기분 좋게 느껴졌습니다. '아, 내가 지금 성장하고 있구나.' 몸이 이렇게 반응하는 것을 보며 스스로에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운동과 함께 식단도 병행하기 시작하면서, 몸이 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먼저, 수면 패턴이 개선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밤늦게까지 휴대폰을 붙잡고 있다가 뒤척이며 잠들었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일찍 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숙면을 취하니 아침이 훨씬 개운해졌고, 하루의 시작도 가벼워졌습니다.


몸도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뻐근하고 무거웠는데, 요즘은 눈을 뜨자마자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지니 일에도 더 집중할 수 있고, 생활의 리듬도 훨씬 안정적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자신감의 회복입니다. 거울 속의 나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이 모든 변화만으로도 운동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미루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처음 한 걸음이 어렵지, 막상 시작하고 나면 그 변화가 얼마나 큰 선물처럼 다가오는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몸이 변하면 마음이 변하고, 마음이 변하면 인생이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오늘 하루, 운동화의 끈을 묶고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와 같은 기분을, 아니 그보다 더한 뿌듯함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기에 :)


"당신은 변화를 기다릴 필요 없다.

당신이 바로 그 변화가 되어야 한다"

-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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