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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무시하더니, 본인은 못참네?

by 루키트

제가 아는 지인 중에는 말만 하면 늘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재테크를 시작했다고 하면 "그게 되겠냐? 주식이 쉽냐?"라고 말하고, 누군가가 축구를 시작했다고 하면 "너 축구 못하잖아. 평소에나 운동 좀 해라"라고 비웃는 어조로 대답합니다. 항상 다른 사람의 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그 사람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사람이 화가 난 표정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동호회 가입과 관련해 누군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하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내가 뭐 잘해서 가입한 거냐? 자기는 얼마나 잘한다고 나를 무시하는 건데?"라는 그의 말에서 분노와 억울함이 느껴졌죠. 그리고 그 순간, 저는 그의 모습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본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대했던 것은 생각하지 않고, 정작 자신이 그런 대우를 받았을 때는 분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저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말할 때, "내가 이런 행동을 한 적은 없는가?", "내가 이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죠. 자신의 행동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장과 성찰의 시작이라고 느꼈습니다.


간디의 일화는 이런 생각을 더욱 확고히 다져주었습니다. 간디는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말하기 위해 한 달을 기다렸습니다. 이유는 자신이 먼저 사탕을 끊어야 진정성 있는 조언을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이는 누군가에게 충고를 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줍니다.


결국, 말과 행동은 반드시 일치해야 하며, 그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저는 어떤 행동을 하기 전, 어떤 말을 하기 전 항상 저 자신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전에

거울을 보아야 한다"

- 매트 릴리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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