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변에서 손이 예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합니다. 손가락이 길고 생각보다 얇으며, 손 크기 또한 꽤 큰 편입니다. 손가락을 다 펼쳤을 때, 중지 끝에서 손바닥과 손목이 이어지는 곳까지 약 20cm 정도 되기에.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손 모델에 도전하려 했던 기억을 얘기해보려 하기 때문입니다.
2년 전, 부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여러 가지를 알아보던 도중 '손 모델'이라는 직업을 발견했습니다. 손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정말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고민에 빠졌죠. 그러던 중 활동 중인 손 모델 한 분을 발견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에 메일을 작성해 보냈습니다. 정말 떨리는 마음과 함께 답변을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응답은 오지 않았습니다.
비록 답변은 받지 못했지만, 메일을 보냈다는 사실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도전하지 않고 포기한 것이 아니라, 우선 시도를 해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뿌듯했습니다. 만약 메일을 보내지 않았다면 '그때 한 번 써볼 걸...' 하며 아쉬움과 후회만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 덕분에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 '주저하지 말고 시도라도 해보자'는 태도를 더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죠.
그 이후로도 삶 속에서 도전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시도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도전 욕구가 불타오른 적이 있으신가요? 지금도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후회는 남기지 않고 경험을 남기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도전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가장 후회되는 일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 루이스 캐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