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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생활자 Oct 28. 2020

젊어서 시골살이를 마감하며

올해 세웠던 목표 중 여럿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유야무야 됐지만, '젊어서 시골살이'에 30개의 글을 올리겠다는 목표는 거진 이룬 것 같다. 브런치 북 프로젝트 시기에 맞춰 그동안 쓴 30개의 글로 '젊어서 시골살이' 시즌1을 마무리하게 됐다. 아마 느린 속도로 시즌 2의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의 브런치에 올라갈 것이다.


브런치 북이라는 포맷에 내 글이 걸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작가가 되겠다는 대단한 욕심보다는 도시를 떠나고 싶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만으로 성실하게 꾸준히 시골살이의 면면을 적었다. 누군가는 서울의 집 값을 보며 떠나기를 주저할 테고, 누군가는 도시의 편의시설을 포기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골살이가 가치 있다는 걸,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인생을 바꿀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자꾸만 창 밖의 가을 산에 눈길을 빼앗긴다. 글을 더 적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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