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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우드소싱 Jan 19. 2023

새로vs진로 소주 : 브랜드가 캐릭터를 제작하는 이유?


새로vs진로의 대결, 그들의 무기는 OOO다!



다시 추워진 겨울, 따끈한 국물에 소주 한 잔 생각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술집에 가시면 이 질문에 뭐라 답하시나요?


사장님 : 소주 뭐로 드릴까요?

최근 들어 새로와 진로 중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수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던 진로 소주에 맞서 지난해 9월, 롯데칠성음료에서 '처음처럼 새로'를 선보였습니다. 진로보다 0.5도 낮은 16도 제로슈거로 2030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소주 전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에서 새로 소주가 저도수, 무설탕 말고도 강력한 무기로 내세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캐릭터인데요. 2020년 하반기에 출시한 진로이즈백도 두꺼비 캐릭터를 내세워 굿즈부터 팝업스토어까지 성공적인 성과를 이뤘습니다.


새로 소주는 두꺼비에 맞서 구미호 캐릭터로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는데요. 과연 어떤 캐릭터일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사진출처 : 롯데칠성 주류 유튜브 공식 채널


새로 소주를 대표할 캐릭터는 새로와 구미호를 합친 '새로구미'입니다. 새로구미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광고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왜 많은 브랜드들이 캐릭터를 제작할까요?


바로 캐릭터를 앞세워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브랜드 자체는 형체를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층에게 친근한 형태인 캐릭터를 제작해 소통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캐릭터 마케팅을 잘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 캐릭터로 세계관까지 구축해 팬덤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팬덤이 확보되면 매출로 이어지는 장벽이 낮아지기 때문에 손쉽게 구매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캐릭터는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면도 있습니다.

추가로, 브랜드 홍보에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 경우, 갑작스러운 이슈가 발생하면 막대한 손해와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캐릭터는 이런 문제의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도 캐릭터 제작의 이점으로 꼽힙니다.

앞서 언급했던 캐릭터 마케팅의 긍정적인 측면들로 인해 커머스가 아닌 플랫폼에서도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도 패밀리 캐릭터를 제작했습니다. 총 3종 캐릭터로 각각 잡코리아, 알바몬, 긱몬을 상징합니다. 제작할 당시에 세계관에 세 캐릭터를 연결시켜 유저에게 서비스들의 연결성을 간접적으로 인지시켰습니다.

플랫폼은 실물 상품이 없어 이해하기 다소 어려울 수 있으므로 캐릭터를 활용하면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도 제품 사진 없이 유연하게 서비스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죠.

이렇게 브랜드 캐릭터가 가지는 다방면의 이점들로 인해 캐릭터 제작이 트렌드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의 캐릭터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잡코리아 드림즈 크루의 활약을 기대하며, 새로와 진로의 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끝이 날지도 궁금해집니다.



더 많은 브랜드 캐릭터 사례는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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