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월이 된 지금, 올해 새로운 다짐은 세우셨나요? 아마 MBTI가 J(계획형)이신 분들은 벌써 세우고 달성을 향해 달리고 계실 것 같은데요!
다짐 중에 자주 등장하는 게 있죠. 바로 독서입니다. 마음의 양식을 덜 쌓았던 지난 해의 나를 돌이켜보며 많은 분들께서 다짐 리스트에 추가했을 거예요.
이번 레터에서는 독서에 꼭 필요한 준비물인 '책'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과연 뉴스레터 제목의 답은 무엇일까요?(두구두구)
정답은 건물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건물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책표지에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로 2018년에 한국 판매 100만 부를 돌파했고,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일본소설 1위에 올랐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때부터 책표지에 건물 트렌드가 시작되었죠.
위 책장에 있는 책들은 읽은 적은 없더라도 눈에 익으셨을 거예요. 모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었고, 표지에 건물 이미지가 돋보이는 책이죠.
그럼 왜 책표지에 건물 디자인을 넣는 걸까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람들 간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일상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이야기들이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지에 그런 일상적 공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건물들이 등장한 것이고요.
이렇게 책 표지 디자인에도 트렌드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읽기 위한 책보다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구매 이유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디자인에 투자하는 출판사들이 증가했습니다.
그럼 올해에는 어떤 책 표지가 주목받을까요?
e-book에서 다시 종이책으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는 지금, 소비자들은 구매 기준에서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작은 크기의 가벼운 책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퇴근하거나 약속 장소로 이동하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원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간편한 휴대성과 함께 심플한 표지 디자인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데요.
위 도서들과 같이 최소한의 일러스트와 텍스트가 강조된 미니멀한 디자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주 디자인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텍스트와 컬러로 표지를 강조한 디자인이 짧은 분량의 서적을 간접적으로 표현해줍니다.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려한 일러스트 디자인의 책 사이에서 미니멀한 디자인은 책의 성격을 선명하게 나타내고 소비자들에게 각인을 시킬 수 있습니다.
변해가는 구매 심리에 맞춰 독자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독서를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작고 가벼운 도서들이 트렌드로 이어지겠습니다.
이 미니멀 트렌드에서 과연 어떤 책이 가장 주목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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