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Palette from Wes Anderson
난 Wes Anderson의 film을 좋아한다. 당연히 그 시작은 2014년 개봉된 ‘The Grand Budafest Hotel’이며, 이후로 그의 필름을 찾아보고 책을 구매하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그에게 나의 팬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필름을 보면서 느낀 점은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실제 영상 작품임에도 어떻게 이런 color 조합을 사용할 수 있지? 이게 가능한 일인가? 그의 영상미 그리고 색채 조합, 난 그를 천재라 믿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하면서, 우연히 그의 palette을 발견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그의 palette system을 나도 갖출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관련내용1: Wes Anderson TV - A collection of Wes Anderson videos: essays, specials, homages, etc. http://wesanderson.tv
*관련내용2: Accidentally Wes Anderson - A visual adventure of Wes Anderson inspiration, authorized by the legendary filmmaker himself: https://accidentallywesanderson.com
*관련내용3: Wes Anderson IG: https://instagram.com/accidentallywesanderson?igshid=YmMyMTA2M2Y= https://instagram.com/wesandersonplanet?igshid=YmMyMTA2M2Y=
Wes Anderson’s Color Palette
우선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자. 아래 네 컷의 이미지를 보면, 밑단 우측을 제외하고 세 컷의 사진들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Nutral color background에 따뜻한 핑크 혹은 주황색 계열을 Point color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반적인 톤은 Neon color가 아닌 Pastel tone color를 이용하여 강함보다는 부드러움을 취하고 있다. 소품의 역할 그리고 패션 styling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둘 다 1960-70년대 단아한 산업디자인 제품 (마치 Dieter Rams를 연상케 하는 기기들)과 레트로 스타일의 의류는 조화롭게 화면 안에서 조우한다.
My Color Palette
위의 작품처럼 나 또한 그동안 Episode에 올렸던 작품을 기준으로 분석해 보았다. Color palette 추출은 adobe에서 나온 Adobe color program을 이용하였다. 이외에 mobile application Color tone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나의 Palette은 전반적으로 Warm tone에 tone-on-tone을 유지하고 있어 조화로움을 갖추고 있으나, point color가 약하고 이로 인해 contrast 또한 강하지 않음을 알 수가 있었다. 만약, 좀 더 강한 contrast를 갖고 싶다면 point color를 갖는 재료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관련내용4: Adobe color https://color.adobe.com/create/color-wheel
어떻게 Palette을 활용할 수 있을까?
이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의 후속과정에서 color palette을 확인하는 것은 보람된 일으나, 프로젝트 단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프로젝트의 한 과정으로 끌어들일 수는 없을까? 아래의 두 가지 방안은 다음 프로젝트에서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 Concept Inspiration 단계에서 활용
-> 전반적인 Mood 설정 및 공간의 Highlight 설정
2.Design development 단계에서 활용
-> Material 선정
아래는 대천에 진행 중인 한 프로젝트에 적용하려는 사례다. 대천 머드축제를 찍은 한 사진은 지역의 context와 활기찬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어 디자인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이 사진에 color palette을 적용함으로써 전체적인 color mood를 찾아낼 수 있고, 추후 재료를 선정함에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천 스타벅스 매장은 2023년에 오픈할 예정으로 추후에 Episode에 기재할 예정이다.
이상으로 디자이너에게 있어 color palette의 활용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혹시 구독자분 중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