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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진 Feb 13. 2022

꿈꾸는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본다!


실링 스탬프가 찍힌 카드

'초록동색, 유유상종, 동병상련'이란 

사자성어의 뜻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끼리끼리, 고만고만'한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지요.


회사에서 만난 그 언니의 첫인상은 

차갑고 도도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주저 않고 똑 부러지는 

언니의 말투와 업무 스타일!

어리바리한 저와 달라던 그 언니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습니다.





응원의 메시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근히 언니와 함께 일하는 게 편안해졌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언니는 어느 날 아침,

따뜻한 커피와 예쁜 카드를 

선물로 줬습니다.

작지만, 실링 스탬프가 찍혀

더욱더 소증 하게 다가 온 카드...


고마워하는 제게 언니가 말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내 꿈도 얘기해 줄게. 나... 사실 만화가가 꿈이야. 서진 씨가 글을 적는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어."

  "만화가요?? 사무실에서 본 언니 이미지와 조금 다르지만 정말 멋진 꿈이에요~! 우리 꼭 5년 뒤엔 꿈을 이뤄서 작가로 만나요~!"



꽁야 꽁야 지냈며 비밀일기를 교환했던 학창 시절의 친구처럼, 

내 꿈을 조용히 응원해주던 지기(知己)처럼...

언니와 전, 둘만 있을 때는 딱딱한 직급이 아닌 '작가님'이라고 호칭하기로 했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의 꿈을 응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꿈꾸는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은 미래를 향한 긍정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비록 현재는 내 꿈과 조금 동떨어진 곳에 있을지라도

내 꿈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다면 용기 내어 한걸음 나아갈 수 있습니다.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다'라는 꿈을 가진 자들의 특권을

지금 제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느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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