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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진 Feb 03. 2022

조금씩, 천천히!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나의 꿈이 이뤄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복직을 하고 얼마 후부터

제게는

아주 사소한 습관이 생겼습니다.


바로

퇴근 후 집안 정리를 하고,

둥이 숙제를 봐주고...

매일 다섯 줄씩 소설을 적고 자는 것입니다.


소설이라고 하기엔

내용과 구성이 빈약하지만

글쓰기 근육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그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는 저의 의지라기보단

현실과 타협하면서 제 나름대로 찾은

셀프 위로법이지만,

이 사소한 습관이

5년, 10년, 20년 후에

탄탄한 글 실력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죽을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 살아있고

바보처럼 살 것이라고 했지만 여차저차 책도 읽고 글도 적고 있으며

아이를 낳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너무나도 튼튼한 둥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2% 혹은 20%가 부족하고

매우 느리지만

멈추지 않는 한,

제가 원하는 그곳으로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조금씩... 천천히

제 꿈을 이룰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해

딱 10분! 

저는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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