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attribution theory)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들로 인한 걱정에 끝도 없이 우울할 때가 있다.
어떤 경우는 호르몬 때문이기도 했고
어떤 경우는 새벽 세시의 감성처럼 지나고 나면 별것도 아닌 멍청한 망상이기도 했으며.. 또...
많은 경우와 많은 종류의 자기 파괴적인 생각 때문이지.
이런 생각은 인간을 좀 먹기 딱 좋다. 다행히 나는 자학적이라 귀인(attribution)을 내 안에서 찾기 때문에, 세상에 태어난 내 탓을 하는 걸로 끝난다.(나만 없어지면 돼)
행복한 남들을 시기하고 해치는 범죄자는 안 될 것 같아서 다행이다. 나 같은 내부 귀인형 인간들은 범죄자가 되는 대신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살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나는 기질까지 명백하게 우울하게 태어난 인간이라 그런지 매일매일이 괴롭다. 늘 뭔가를 꾹 간신히 누르며 참고 있다.
돈이 아주 많았더라면 좀 덜 불행했을까?
그건 부자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이 기분 마치 외로운 우주 도토리. 생각을 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