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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번째 이혼 기로에 서다 2

by 글쓰는 언니


예식을 마친 후 이모부와의 신행지 도착 한

이모에게로 걸려온 전화에서


그 어느때보다 세상 다 가진

최고조의 텐션을 하고 있는 막순이모의 톤 이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의 이모 인생은 꽃길만

걸어가길 영원히 보장 되어 있는 단상이었다.



신행을 잘 마친 이모가 이모부라며 팔장을 끼고서

인사를 하러 집으로 온 모습이 참으로 낯설었다.



우리들이 낮설어 하는 것을 직감한 이모부는

친인척들과 어색한 공기를 깨기위해 무단히

노력을 기울여 주고 있었다.



이모부의 그 노력이 가상해보였다.

그래서 인지 친인척 모두가 빠른시간안에

마음문을 열고 이모부와 낯선 경계를 트고서

친분을 빠르게 쌓아가고 있었다.


이 모든것이 친화력 갑인 이모부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느날

이모부가 집들이를 하겠다며 가족 모두를

신혼집으로초청했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제외한 몇몇

사람들이 이모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문을열고 들어가니 거실에는 상다리 휘어질만큼의

많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이 보였다.



당연 우리들은 배달 음식이라 생각했었다.

왜냐.... 요리에 1도 관심없는 아니 요리를

못하는 막순이모는 똥손 그자체 였기

때문이었다.



식구들이 보든 말든 신경 쓰지않고

"여보, 아 ~~~~ " 하고서

막순이모가 이모부 입에다가 음식 넣어주는

소리다.



눈꼴 사나워 못볼 지경인 우리들이 이해를

할수 밖에 없는 이곳은 신혼집이기 때문이다.



"음식 맛들이 어때?"

막순이모가 우리들에게 평을 바란다.



이어 둘째 이모가 말한다.

"평이랄게있냐? 배달음식앞에서!"



"어머? 배달음식같았어? 감쪽같이 다들 속으셨네

어쩐담?"


"배달음식 아니야?"


"이 많은거 우리 자기가 다했지"


"자기? 너네 신랑이?"


"어"


"우리 막순이 결혼 참말로 잘했네! 무슨 뒤늦은

복을 타고나서 이토록 호강 받고 산다냐?"



둘째고, 셋째언니고 모두가 결혼 잘했다며

막순 이모를 샘내고 있었다.








얼굴, 키, 요리, 대인관계 이 모든것에 빠질것 없는

이모부에 모두가 과찬들이었다.



막내 이모네를 다녀온 우리들이

외할머니와 외할어버지에게로 달려가

이 모든 상황들을 이야기들로 밖에

전할수 없었다.



우리들이 늘여놓는 많은 이야기들에

함께 자리에 하지 못해 아쉽다며

급격히 아쉬움을 내비치시는 외할머니셨다가,

좋은 신랑 만나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며

가슴을 쓸여내리는 외할머니의 모습이셨다가



외할머니는... 두 마음을 내비치시며

막순 이모의 삶을 응원 하시

기쁨의 눈물을 훔치셨다.



외할머니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있지니

행복한 바이러스의 전율이 모두에게

전해져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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