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고 싶은 꿈<하늘을 날고 싶은 루루 리리 라라>

용기 그림책 5

by 샤이


오늘 가져온에서는 제목 그대로 하늘을 날고 싶은 강아지 3남매가 등장한다. 하늘을 나는 새처럼 날고 싶은 루루 리리 라라는 마을에서 제일 똑똑한 부엉이 할아버지를 찾아가 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다. 과연 강아지들은 하늘을 날 수 있을까.



루루 리리 라라는 하늘을 날고 있는
새가 부러웠어요.
날갯짓하듯 앞발을 파닥거려 봤지만
털 먼지만 폴폴 날릴 뿐이었어요.




너희들은 강아지라서 아무리 노력해도
하늘을 날 수 없단다.
이따 간식 사 올 테니까 얌전히 있어.
알았지?




누나가 나가자, 셋은 부엉이 할아버지를 떠올렸어요.

새처럼 날고 싶다고? 어디 보자.
그럼 이걸 한번 만들어 보는 게 어떠냐?

할아버지가 건네준 종이엔
새의 날개와 비슷하게 생긴 무언가가
그려져 있었어요.
루루 리리 라라는 나뭇가지로 뼈대를 만들고,
버려진 신문지를 붙여 행글라이더를 만들었어요.
언덕을 힘차게 뛰어오르자,
루루 리리 라라의 몸이 하늘로 붕 떠 올랐어요.




잠시 후···.







강아지 3남매는 하늘을 날기 위해 부엉이 할아버지가 알려준 행글라이더를 만들기도 하고, 열기구를 만들기도 한다. 비록 모두 실패하긴 했지만.

하지만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이들의 열정이 기특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무언가를 이토록 간절히 원한 적이 있었을까. 강아지 3남매처럼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 나간 적이 언제였을까. 열기구마저 실패하자 루루 리리 라라는 부엉이 할아버지가 건네준 또 다른 그림은 찢어버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제 루루 리리 라라는 하늘을 나는 꿈을 포기한 걸까?


처음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지만 실패가 거듭될수록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이제 더는 못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 그때가 성공할 수 있는 때라는 걸 그때는 알지 못한다. 포기했다면 영원히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열심히 도전하고, 열심히 실패하고, 자신의 최선을 다한 이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행운이 다가오지 않을까. 그 행운이 바라던 성공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깨달음일 수도 있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다른 성공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내가 바라는 일에 나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 최선에 후회하지 않을 때까지 말이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고 한다. 하늘을 날고 싶어 스스로 열기구도 만들고, 행글라이더도 만든 강아지 3남매에게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다가온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실패의 끝이 불행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나갔으면 한다. 그리고 오늘도 열심히 달려 나가는 우리 어른들에게도 말이다.


* 이 글은 러블리샤이의 네이버 블로그에 먼저 게시된 글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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