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이불을 선반에 보관하고 있다.
예전엔 옷장에도 보관해 봤지만 옷 걸 공간도 부족한지라, 현재는 다용도 수납함에 넣어 선반에 보관 중이다.
그런데 이 수납함을 선반 세로 길이에 맞추어 구매했더니, 사이즈가 작아 이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여름이불은 두 채씩, 패드는 한 채씩.
아, 두꺼운 겨울 이불은 아예 들어가지 않는 웃픈 상황..
이 때문에 겨울이불은 큰 세탁망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
보기엔 그런대로 깔끔하고 이쁘지만, 곧 겨울이 오면 여름 이불들을 다 보관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이참에 새로운 이불 정리함을 들이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구매한 이불 정리함은 이 제품
사이즈는 이전 수납함보다 크면서도 선반 사이즈보다는 조금 작게 구매했다.
힘들게 끼여 넣고 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와이어가 없는 제품이라 모양 잡기는 어렵지만, 이불을 보관하는 용도로만 보자면 이만한 물건이 없다.
이불 정리함 사이즈가 커진 만큼, 이불도 다시 개어서 넣어야 했다.
기존처럼 대문 접기 방식으로 개면서 접는 횟수를 줄여 사이즈를 맞췄다.
한두 번 시행착오를 겪고 나니, 나머지 이불은 술술~ 개어졌다.
잘 개어 넣은 이불 위엔 제습제를 하나씩 얹어 지퍼를 닫아줬다. 다시 만날 때까지 뽀송해야 한다~
이불이 빠지고 빈 수납함 4개 중 2개에는 물려받은 아이들 옷과 점퍼를 넣어줬다.
원래는 서랍 한 칸에 몰아넣어두었었는데, 물려받은 옷 사이즈가 워낙 커서 올가을에도 못 입을 것 같아 수납함에 넣어 옷장 위로 올려줬다.
마침 지금 입는 아이들 옷도 서랍 하나에 빽빽하게 들어가 있는지라, 빈 서랍칸은 아이들 옷을 나눠 넣어주면 될 것 같다. (돌고 도는 대이동~)
그리고 나머지 수납함 2개는 나중에 겨울 옷 정리할 때 사용할 것이다.
새로운 이불 정리함을 선반에 올린 모습-
미리 넉넉한 이불 정리함을 구매한 덕에, 곧 다가올 겨울철- 이불 정리가 기다려진다.
다 넣어주마~!!
오늘의 살림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