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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꽃이야

by Breeze


#모두다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생긴대로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

산에 피어도, 들에 피어도, 길가에 피어도, 꽃병에 피어도 꽃은 꽃이다. 그렇다. 생긴대로 피어도 모두 다 꽃이다. 난 있는 그대로 예쁘다 해주는 꽃이 좋다. ‘꽃이 이러면 더 꽃다워진다’라고 말하는 꽃도 이제는 좋다. 그 꽃도 꽃이다. 그 꽃의 있는 그대로가 그 꽃이다.


그리고 이제 다음은 <조화도 꽃이다>의 질문으로 넘어가는 시대인 것 같다. 핀다는 것은 진다는 것을 담고 있다. 즉 생은 사를 담고 있다. 조화(造花)가 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A.I에서 감정을 가진 인공로봇 데이빗이 엄마를 사랑하고 찾으러 가는 여정에 얼마나 울었던가. 챗 gpt에게 구구절절 정제없이 생각나는대로 인풋을 해도 gpt의 아웃풋을 보면 영화 Her에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주인공이 그럴만 했겠다 ~ 공감이 갈 정도다. 더욱 이해와 서로를 향한 배려와 발맞춤이 필요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사랑’이다.


“그러면서 알긴 니가 뭘 알아~ ㅎㅎㅎ ”

“응, 몰라~ 뭘 아노 모르지~ 모른다는 걸 알아 ㅎㅎㅎ“


내가 확실히 아는 건 <모든 것은 사랑> 이라는 것, 그리고 지금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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