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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Sep 15. 2016

그의 이름은 ‘가을’

끝나지 않을 듯한 ‘전쟁’



한 치 앞도 결과를 모르는

도무지 

끝나지 않을 듯한 싸움



애초에 의미 없는 

그래 덧없는 세력 다툼

누가 이겨 봐야 결국엔 

한 핏줄의 이야기 



왼편엔 서늘함의 총알을

오른편엔 이글거리는 포탄을 

서로에게 겨눈다 



도무지 왜 겨루는지 

이유도 모르고 

뜻도 모르는 우리들은 

어쭙잖은 표정으로 갈팡질팡 

뒤로 물러선다



그러나 그 물러섬 

민간인의 입장이라도 

왠지 기분 나쁘지 않다 






본문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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