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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물줄기
구토
지워진 오만과 편견의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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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OFTEARS
Dec 8. 2016
오염된 공기를 마셨나
한껏 증오의 조각을 삼켰나
그것도 아니면
식어지지 않는 외로움이 걸렸나
난 오늘,
이유 모를 토악질을 했다
삶이 무겁다는 핑계로
수없는 한숨을 담았다가
눈물과 회한을 쏟아내길
여러 차례
결국 못 버틴 내 속에게
참으로 무거운 형벌을 내렸다
마치 핏빛과도 같은 색의
더러운 오물들을 다 쏟아내고 나니
남은 건
한 줄기 안도뿐
아마 그간 움켜쥐고 살았던
오만과 편견의 자국을
지워내기 위해 필요한
통과의례는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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