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VEOFTEARS Sep 26. 2020

사람과 사람 간에 꼭 존재하는 숫자 두 개

2와 5가 이 세상에 공존하는 한

Photo by Nikhil Kurian on Pixabay



사람과 사람 간에는 

원하든 원치 않든 꼭 있는 

숫자 두 개가 있다

그건 2와 5다



2


사람은 반드시 

두 번 이상 만나봐야 안다

첫인상이란 건

치장으로 가득한 허세일뿐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나도 그대도 피장파장

가식만 늘어놓다 만다



최소 두 번 이상 만난 다음에야  

허울뿐인 얼굴과 몸 같은 

외모에 집중하지 않고 

내면을 알고픈 맘이 들어올지 모른다



물론, 두 번도 너무 적다

만일, 당신이 이 말에 동의한다면 

그렇다면, 스무 번 

아니, 이백 번이라도 만나야 한다



그러다 보면 상대를 향한 

이해가 는다 

이 이해 역시 

숫자 2라고 꿰어 맞춰 본다 :)



그렇게 이해가 늘다가 

마침내 쌓이다 보면

그땐 그 자리에 



희생과 사랑이라는 

고귀하고 추상적인 단어가 자리해도 

어색하지 않으리라



5


하루에도 몇 번씩 

희로애락의 파도가 가슴을 넘실대듯

우리 일상에도 2와 같은 

긍정만 있는 건 아니다 



모두가 스마트 시대라고 

명명된 때에 살아가면서 

기계와 벗 삼아 살아간다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등 

그 가운데서 매일

얼마나 많은 오류를 겪는가



무엇이든 오류 없는 세상에서

하루만이라도 일류로 살아보고 싶다

이 역시 앞서와 같이

숫자 5라고 꿰어 맞춰본다 :)  



그뿐만이 아니다

사람 간엔 간혹 

이해가 오해로 변질되기도 한다



긍정의 2가 

부정적 5로 변하기 시작하면, 

되돌리기엔 

너무 많은 손실이 있다



2와 5가 이 세상에 공존하는 한

이해와 오해의 반복은 계속되겠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세상사 참 얄궂다



근데 그거 아는가

그리고 혹시 당신도 그러는가

때로는…, 아주 가끔은….   



2와 5의 팽팽함도 

그 기나긴 줄다리기도 

귀찮을 때가 있다는 것을 



그 깊고 깊은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싫을 때가 있음을

혹 당신도 이해하고 공감하는가


  




본문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Photo by Nikhil Kurian on Pixabay



매거진의 이전글 사람이 어리석은 것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