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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경환 Nov 17. 2017

유전체 비즈니스의 성장:개인유전체

- Part I. 개인 유전체 비즈니스 편

Genome Sequenicng의 놀라운 여정

   게놈 시퀀싱은 지난 30년 간 경제적인 것뿐만 아니라 놀라운 과학적 여정에도 있었습니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인간 게놈의 전체 구조를 매핑하고, 염기 서열을 체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0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이 대담한 프로젝트는 13년간 진행되었고, 완성되기까지 $2.7 billion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사용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유전자 정보의 양이 크게 늘어났으며, 소비자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전체 게놈 서열까지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7년 1월, J.P. Morgan 컨퍼런스에서 DNA 시퀀싱 분야의 1위 기업인 일루미나가 "100달러 미만의 금액으로 전체 게놈 분석할 수 있는 장비 (Novaseq)를 발표를 하면서 유전자 분석의 대중화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 대중화의 시작


  2017년 11월 6일,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의해 발표된 유전자 검사에 대한 새로운 승인 시스템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시장에서 다양한 유전자 검사 (유전적 건강 위험성) 테스트를 더 많이 볼 것으로 보입니다 (1). 이제 23andMe 및 Pathway Genomics와 같은 테스트 제조업체는 자신이 생산한 개별 테스트가 아닌 자사의 승인을 신청하면 됩니다. 회사가 FDA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 추가 검토 없이 시장에 새로운 유전자 검사를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FDA의 규제 방침을 완화한 것입니다. 2013 년부터 유전자 검사 회사는 개별검사에 대한 승인을 신청해야 했습니다. 그해 FDA는 잘못된  결과와 소비자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23andMe에 254 가지 질병에 대한 소비자 테스트 마케팅을 중단하도록 강요했었고, 유전적 건강 위험 테스트를 의료 기기로 분류하고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쳤습니다. 그러나, 2015년에 FDA는 23andMe가 심각한 유전적 장애를 자녀에게 전가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낭포성 섬유증 및 겸상 적혈구 빈혈증을 포함한 36 건의 유전적 조건에 대한 유전자 캐리어 테스트 판매를 시작하도록 허용했습니다. 또한 2017년 4월, FDA는 파킨슨 병과 만성 알츠하이머 병을 포함한 10 가지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테스트를 승인하며 유전자 검사가 대중화되기 위한 또 한 번의 장벽을 제거하게 됩니다.



개인 유전체 비즈니스 회사


  유전자 검사의 대중화를 위해 규제를 포함한 많은 환경이 바뀌고 있는 변화 속에서  "관련 기업들은 어떠한 활약을 하고 있을까요?" 기획 시리즈로 유전체 비즈니스 회사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개인 유전체(Personal genomics)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회사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가정은 DTC (direct-to-consumer) 유전자 검사로 누구나 가정에서 검사를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건강 상태에 대한 선천적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는 것입니다. 테스트 프로세스는 어느 곳에서나 동일합니다. 회사는 소비자에게 타액을 모으기 위한 키트를 보내고, 소비자는 샘플을 다시 회사에 보내게 됩니다. 이후 회사에서는 샘플을 검사하게 되고, 검사 결과를 온라인(또는 오프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향후 점점 더 많은 개인 유전체 분석 기업이 유전체학의 잠재력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1) 23andMe

  

  2006년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개인 유전체 회사이며, 소비자들이 유전 정보를 쉽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게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가장 인기 있는 회사입니다. 회사명은 인간 DNA가 23 쌍의 염색체로 조직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유래합니다. 현재 23andMe는 2백만 개 이상의 유전체 정보와 설문을 통해 얻어진 6억 개의 표현형 정보에 대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 원래 이 회사는 어떤 질병에 걸릴지에 대한 확률과 가계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지만, 2014 년에 FDA는 건강 정보 서비스가 고객에게 충분하지 않거나 완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서비스 중단을 시켰고, 이에 따라 주로 조상(Ancestry)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활동을 축소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2017 년 4 월 FDA는 23andme의 서비스를 재승인하였고, 이제는 누구에게나 질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는지 알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FDA의 규제 완화 소식도 있어, 향후 기업의 성장 속도는 엄청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2) Veritas Genetics

  

  2014 년에 설립된 Veritas Genetics는 현대 유전체학의 거장인 George Church가 공동 설립자로 참여하였습니다. 1 년 후, 그는 하버드 의과 대학의 PGP (Personal Genome Project)에서 약 5,000 명의 참가자에게 전장 게놈 시퀀싱(Whole Genome Sequencing)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3). Veritas Genetics는 처음 1,000 달러 미만으로 인간 게놈을 서열화, 분석 및 해석할 수 있는 최초의 회사로 환영받았고, 2016 년에 TechCrunch에 myGenome 제품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DNA 테스트 결과 전체를 스마트 폰으로 가져올 것을 약속했습니다. 테스트 비용에는 검사 결과와 유전 상담이 포함되어 있고, 그 결과가 소비자의 건강에 의미하는 바를 해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소비자들이 원하는 검사의 방향이 무엇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 Counsyl

  

  MIT Technology Review에 따르면, 미국의 부부들 중 3.6% 정도가 아기를 갖기 전에 카운실의 유전자 검사를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이것은 10 년 전 DTC 유전 테스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 회사에 대한 놀라운 통계 데이터입니다. Counsyl은 낭포성 섬유증, 테이 삭스 (Tay-Sachs), 척수성 근위축증, 겸상 적혈구 병 및 폼페병 (Pompe disease)과 같은 다양한 유전성 질환을 가진 어린이를 가질 위험이 있는지 여부를 부부에게 알릴 수 있는 검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Counsyl의 검사 비용은 한 개인의 경우 349 달러, 한 부부의 경우 698 달러이며, 이미 미국 전역의 100 개가 넘는 불임 클리닉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 회사는 이를 충당하기까지 합니다. 지금까지 Counsyl은 총 1 억 2 천만 달러를 모금하여,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개인 유전체 공학 회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4)  MygenomeBox


  세계 최초 게놈 기반의 혁신적인 오픈 공유 경제 플랫폼(Open sharing platform)인 MyGenomeBox를 통해 유전자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MyGenomeBox는 모바일 업계와 융합된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여 언제 어디서나 개인 게놈 데이터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보안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MyGenomeBox를 통해 인류의 기원인 네안데르탈인 인에게 얼마나 가까운 지, 비만이나 탈모 등의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쉽고 간편하게 DNA 앱을 활용하여 수많은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기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다양한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받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곳에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야만 했고, 검사에 따라 얻어진 데이터는 활용하기 불가능 했었지만, MyGenomeBox 플랫폼을 통해 개인들은 어떠한 종류의데이터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이 유전자 정보 활용의 대중화를 열어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5) Helix


  Helix는 Illumina에서 스핀오프 한 회사로써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엑솜 시퀀싱을 기반으로 조상에 대한 정보부터 유전된 콜레스테롤 및 당뇨병 위험에 대해 알려주는 등의 의사 처방전을 요구하는 건강 검사를 포함하여 30 가지 이상의 유전자 검사를 파트너들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6). Helix는 개인의 DNA 샘플을 수집하고 시퀀싱 하여 DNA 데이터(유전자 분석 정보)를 저장하므로, 다른 타액 샘플을 제공하지 않고도 마켓 플레이스에서 서비스(제품)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주문하면 Helix는 해당 DNA 데이터를 파트너사와 공유하여 분석을 수행하게 합니다. 즉, Helix는 내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닫힌 플랫폼(Closed platform) 형태의 서비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6) Habit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활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음식’과 관련된 부분은 가장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미래의 음식은 개인 맞춤형 음식과 따로 떼어 놓을 수가 없으며, 웨어러블 및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주기 위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Habit (https://habit.com/)이 있습니다 (6). 이 회사는 60여 개에 달하는 유전형 정보와 표현형 정보를 활용하여 개인화된 행동 계획과 코칭 서비스를 지원하며, 개인 맞춤 식단을 만들어 배달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다가서고 있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유전/표현형의 결과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여 사용자의 이상적인 식단을 결정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이어트 코치와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불어 사용자의 진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련 소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앱을 제공할 예정에 있습니다.


7) Arivale

  

  Arivale(https://www.arivale.com/)은 유전 분석/ 혈액분석/ 타액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라이프로그를 기록할 수 있는 Fitbit을 제공하고 있고 있습니다. 외부 임상 파트너사인 LabCorp에 의해 유전형과 표현형 데이터들이 분석되고, Fitbit으로부터 얻어지는 라이프로그 데이터(활동, 심박, 수면 등)들이 Dashboard를 통해 연결되어 사용자에게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는 앱을 다운로드하고 온라인 평가를 완료하여 목표, 건강 기록 및 라이프 스타일, 스트레스 수준, 성격 및 행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코치와 쉽게 의사소통을 하고, 지속적으로 상태를 자각할 수 있도록 하여 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7). 이들의 사업 방향은 각 사용자 별로 개인화된 데이터 클라우드를 만들어 서비스를 진행해 주는 것으로 보여, 향후 엄청난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맺음말


  규제의 완화와 더불어 개인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들이 선보여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전체 비즈니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느끼게 될 가치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여 실생활에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유전체 비즈니스가 확장되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P.S:

1) 개인적 조사에 따라 정리한 글입니다.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수정하여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 다음 연재될 두 번째 시리즈는 약물유전체 (Pharmacogenomics) 회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Reference


1.


2.


3.


4.


5.


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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