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꿈이 없습니다. 매일 엄마에게 구박을 받습니다. 참다못한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점집에 가게 됩니다. 아주 용하다는 점집이지요. 점쟁이는 아이를 보고 우주인이 잘 어울리겠다며 도전해 보라고 점괘를 내주었습니다. 그 뒤로 아이는 우주인이 되기 위한 공부를 열심히 해 결국 우주인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부터 나타납니다. 사실 아이는 겁이 많고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것입니다. 당장 우주선을 타고 출발해야 하지만 매일같이 죽을 맛입니다. 아무리 훈련을 해도 적응할 수가 없았습니다. 우주선이 출발하는 당일까지 무너진 아이는 결국 우주선을 타지 못한 채 떠나보냅니다. 점집을 다시 찾아가 보지만 이미 폐업한 지 오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