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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al D Apr 22. 2016

사랑, 사랑, 누가말했나.

#43


첫눈.

그 아이가 선물했던 설레임.

네가 쏟아질수록 그저 난 웃고만 있어.

아무도 없지만, 마냥 행복한 밤이었었지.

곱디고운 당신의 음성,

가슴에 무겁게, 입술에 다 차게.

'사랑해' 한마디, 가득히 메우고 있는데.

내뱉을 수도 없으면서, 던져 둘 곳도 없어

자꾸만 너를 찾아 헤매이나봐.

아아, 달콤하고도 슬픈 나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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