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김 작가입니다
11월에 있을 짧은 다큐멘터리 구성 회의와 인터뷰 촬영, 촬영 구성안 집필 외 뮤비 드라마 기획 회의 등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매일 촬영이 있긴 하지만 10월 말경이 편집
원고 집필로 좀 바쁠 예정이고
다행히 올해 말까지는 개인적인 공부와
독서, 자료조사 및 집필에 힘을 쏟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조앤 롤링이 롤모델로 삼았다는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방랑하는 여인과
여명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는 20세기 초
프랑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입니다
프랑스 욘 지방의 생소베르에서 태어난
콜레트는 스무 살 어린 나이에 열네 살 연상의
앙리 고티에 빌라르와 결혼합니다
윌리라 불리는 앙리는 저널리스트이자
음악평론가, 대중 소설을 시리즈로 출간한
작가이기도 했어요
그의 권유로 시작된 콜레트의 집필
학교에서의 클로딘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파리의 클로딘 가정에서의 클로딘
클로딘 사라지다가 출간되게 됩니다
자유분방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를 주인공으로 쓴
클로딘 시리즈였죠
그러나 소설의 성공에도 클로딘은 불행했어요
소설이 남편 필명인 윌리로 출간되었기 때문이죠
1906년 마침내 클로딘은 남편과 결별해요
이혼 후 생계 때문에
뮤직홀 댄서와 팬터마임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죠
슬픔과 가난함 속에서도 그녀는
자유와 행복을 느꼈어요
그녀는 벨 뵈프 후작과 이혼한 모르니 공작 딸
미시와 4년 간 동거하며 스캔들을 불러일으켰고
13세 연하 오귀스트 에리오의 연인이 되기도 했죠
1910년 마탱의 기고가로 일하면서
마탱의 편집장이며 정치가의 길을 걸은
앙리 드 주브넬과 결혼하고
이듬해 딸 콜레트 드 주브넬, 벨까 주가 태어나요
재혼 후 콜레트는 창작에 전념합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이번에도
실패로 향했고
1920년 30세 연하의 양아들 베르트랑 드 주브넬과 연인 관계가 되기도 했어요
1925년 주브넬과 이혼합니다
1925년 콜레트는 평생의 반려자가 된
16세 연하 모리스 구드케를 만나 결혼하며
여생을 함께 하게 됩니다
인생 후반기에도 많은 작품을 남깁니다
문인으로 인정받고
유명세를 타게 되지만
건강은 그녀를 불행하게 하죠
콜레트는 사랑이 행복의 열쇠일까
이 근본적인 질문에서 맴돕니다
방랑하는 여인에서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지만
또다시 결혼 속에 자신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콜레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콜레트는 사랑이라 부르는 남자에게
작별 편지를 씁니다
방랑하는 여인은 글쓰기를 통해 구원받는
작가의 운명에 대한 흔적을 좇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글을 통해 그녀는
본연의 자아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저는 콜레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 것도 같았습니다
우리는 결합되길 원하면서도
결합 속에서 가까스로 되찾은
자신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사랑에 눈이 멀면
독립적인 모습을 잃어버리기도 하죠
사랑 때문에 아름다워지기도 하지만
사랑 때문에 추해지기도 합니다
질투, 집착, 파괴. 사랑이 가져오는
지독한 모습이기도 하죠
여명은 어머니의 편지로 시작됩니다
"여자들은 행복한 사랑을 해본 횟수만큼
많은 고향을 가지며
사랑의 고통이 치유되는 하늘 아래서
매번 새로 태어난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이제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다"
여명은 아직 읽고 있어요
군데군데 공감 가거나
그녀의 사랑과 삶에 대한 깨달음에
놀랄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권의 책을 추천하며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때론 평온한 시간만큼 행복하게 하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더 행복하시길 기도하며
굿 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