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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Oct 06. 2023

진짜 어른이 되는 길



이제 나는 정말로 어른이 될

마음의 준비를 마친 것 같다

나는 어렸을 때 빨리 어른이 됐었다

어릴 때부터 어른스러웠다

예전에도 어른이 됐었고 어른이었지만

전에는 나보다 다른 사람을 챙기느랴

정작 나를 외롭게 하고

힘들게 했지만

이제는 "나"를 잃지 않고

내가 행복한 길, 내가 행복한 선택을

전보다 용기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내가 내 나이보다

10살 20살 많은 것처럼

50대 60대인 것처럼 산다 해도

아직 진짜 나는,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행복하고 싶은 그런 나는

이제 이십 대 중반에서 삼십 대 마흔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아직 한 번도 못 살아본 삶까지

나는 순리대로 다 살아볼 테다


하느님께서 나를 다시 살리시고

내게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면

나는 그 기회를 없애고 싶지 않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원하는 사람을 만나며 살고 싶다


나는 욕심이 많다

그러나 한 번도 채우지 못한 욕심도 있다

남들에게 양보하고 희생하느랴

못 채운 욕심도 많다

그러고 보니 내 인생은 양보 희생 인내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지 알았다


그리고, 이제는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다시 계획을 세워보려한다


작가로서의 목표 뿐만 아니라

내 삶으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계획 말이다


지금까지 많이 참고 힘들었던 만큼

99도에서 마지막 1도도 올리고 싶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해주었다

내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해진다고.

내가 불행하면 불행한 세상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행복하면 행복한 세상을

더 많이 보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하느님께서 내게 주시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행복해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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