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떡 고 녀석

by 새나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로 시작한 만복이네, 장군이네, 소원, 양순이네 떡집 이야기는 책을 읽다 보면 그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나도 모르게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책에 대한 흥미를 읽은 아이들에게 떡집 이야기를 읽어주다 보면 아이의 눈이 책이 끝나는 순간까지 초롱초롱 빛나는 걸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어떤 떡을 먹고 싶은지 이야기도 해 보고 책을 다 읽고 떡집에 가서 같이 떡도 골라서 사고 먹으면서 한 번 더 읽다 보면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뭉게뭉게 솟아날 것이다.

어른들은 어떤 떡을 먹고 싶어 할까? 나는 매일 다른 맛이 나는 떡을 먹고 싶다. 매일 3번 다른 맛이 느껴지는 떡을 주는 떡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갑자기... 출애굽기의 만나와 메추라기가 생각난다.

아마도 노동의 감사함과 고단함을 느끼는 중년이 되어서가 아닐까?

수능이 머지않은 수험생 부모라면 원하는 대학에 철썩 붙는 찹쌀떡이 있다고 하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떡집이라도 당장 찾아가서 사 올 텐데...

부모님이 편찮으신데 꿀떡을 먹으면 다 나아서 건강해지신다고 하면 아프리카 오지에 있는 떡집이라도 찾아갈 텐데...

저마다 다른 떡을 다른 이유로 먹고 싶을 테니 이 책을 읽고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친구 중에 쑥떡이나 바람떡을 선물하고 싶은 친구는 누가 있어? 또는 너는 어떤 떡을 소원 떡집에서 팔면 좋겠니?라고 물어보면 아이의 고민이 묻어난 속 깊은 이야기도 할 수 있다.

내가 만약에 떡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떤 떡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지? 가족이나 친구 또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떡이 있는지?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어떤 궁금증이 생기는지 얘기해보라고 하면 아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질문을 말하게 될 것이다.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접하게 해서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고 책에 푹 빠지게 된다면 그다음 부모가 할 일은 아이가 읽는 재미있는 책 사이사이에 아이의 지성과 감성을 살찌울만한 책을 하나씩 소개하는 것이다.


대상: 7세~9세

별점: 5개

한 줄 평: 떡집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안겨준다.

글 김리리 그림 이승현, 김이랑

출판사: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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