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가능한 일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하기 싫지만 선택 가능한 일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하기로 했다. 선택 가능한 일까지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불편한 마음을 참아내진 않기로 했다.
그랬더니 짜증도 덜 나고 기분도 덜 나쁘다.
내가 원하지 않는데 누군가 원해서 맞춰주면 그 사람을 피하게 된다. 굳이 안 해도 되는 일을 상대의 기분을 맞추느라 억지로 하고 미움 한 스푼을 적립하지 않기로 했다.
참고 맞추느라 소화도 안 되고 설사도 하고 두통까지 겪었던 시절이 있다.
어쩌다 한번 만나니까 딱 그날엔 웬만하면 맞춰주려고 갖은 노력을 했다. 그랬더니 소화제와 지사제 그리고 진통제가 필수품이 되었다. 그렇게는 오래 살기가 어려울 거 같았다.
그래서 이젠 못하겠다. 하기 싫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억지로 맞추려는 노력은 많이 내려놓았다.
어차피 내 말을 들을 생각이 없고 원하는 대로 하는 것까지 내가 어찌할 순 없지만,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진 못하겠다. 소화가 어려운 일을 무리하면서 하진 않으련다.
이미 오랫동안 참고 했으니까 그걸로 충분하다.
전엔 참고 노력하려고 했으나 이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그 에너지를 나를 위해 쓰련다.
그럴 때 몸도 맘도 긴장이 풀리고 훨씬 건강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끌려다니지도 않을 테고 내 의견을 편안하게 이야기하자. 그래도 괜찮다. 가능하다.
억지로 참고 견디면 몸으로 나타나고 점점 쌓여서 건강이 악화된다. 뭐든 어려우면 어렵다고 이야기해도 된다.
늘 이야기하지만 인생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마치 나뭇가지가 갈래갈래 뻗어있는 것처럼
지금 눈앞에 보이는 길이 전부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나도 도시길보다 시골길이 좋더라.
오늘도 애쓴 나를 칭찬하고 나에게 감사한다.
고맙다. 애썼다. 참 멋지다.
무엇보다 건강해줘서 고맙다.
너의 행복추구권을 인정한다.
추구해도 된단다.
하늘이 아름다운 날에
#마음일기 #행복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