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張曰 士見危致命 見得思義 祭思敬 喪思哀 其可已矣
자장왈 사견위치명 견득사의 제사경 상사애 기가이의
-자장이 말했다. "선비가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고 이익을 보면 의를 생각하며, 제사를 지낼 때는 정성스러움을 생각하고 상을 당해서는 슬픔을 생각한다면 괜찮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편 <자장>은 여러 제자들의 말을 담고 있습니다. 마치 공자의 다큐 결말 직전에 공자의 가르침이 어떻게 후대에 이어졌는지를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견위치명 견득사의'는 <헌문> 편 13장에서 공자가 한 말 '견리사의 견의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가 같은 뜻입니다. 공자의 가르침에 제자의 개성이 더해진 것을 알 수 있지요. 뒷부분 역시 공자가 다 가르쳤던 내용입니다.
자장의 인물됨은 <위정> 편 18장 해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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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갖춰진 국가 시스템도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이 어리석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니 애꿎은 국민들만 계속 죽어 나가고 있지요. 사익에 눈이 돌아간 자들의 마음속에 국민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