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能以禮讓爲國乎 何有 不能以禮讓爲國 如禮何
자왈 능이예양위국호 하유 불능이예양위국 여례하
-공자가 말했다. "예양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예양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면 예가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양讓은 맹자의 사단四端 중 사양지심辭讓之心에 해당하는 예의 근본으로 보면 됩니다. 겸손하여 타인에게 양보하는 마음이지요. <<사자소학四字小學>>에서 말한 겸양(人之德行 謙讓爲上 인지덕행 겸양위상 / 사람의 덕행은 겸손과 사양이 제일이다)이기도 합니다.
공자는 사양과 겸양의 마음을 정치 리더십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양讓입니다. 겉으로는 국민과 민생을 운운하면서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들만 골고루 추진하는 자들에게 양심良心이 있을 턱이 없습니다. 감언이설과 교언영색으로 어리석은 국민들을 속여 권력을 획득한 뒤에는 나라와 국민이야 어찌 되든지 말든지 자산 증식을 위해 온갖 더러운 짓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변치 않는 레퍼토리이지요. 그들에 의해 세뇌된 줄도 모르고 선거 때마다 좀비처럼 표를 던지는 몽매한 국민들의 존재가 바퀴벌레 같은 그들의 생존과 번식 기반임은 물론입니다.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다닌다고 해서 다 사람은 아니지요. 생존력과 번식력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들이 술에 대한 욕망조차 절제하지 못하는 무식하고 무능한 자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채 나라와 국민의 단물을 원없이 빨아먹으려고 안달하는 모습을 보면 "병신들 육갑하고 자빠졌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저것들은 지금이 자신들의 마지막 파티임을 알지 못합니다. 이 짧은 만찬이 끝나면 저것들은 소탕되어 다시는 밝은 조명 아래로 기어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처먹은 것들도 모두 토해내게 해야겠지요.
그래도 저들이 파티를 즐기는 동안은 국민들이 허기지고 고달플 것입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릇된 선택으로 인한 대가는 치러야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