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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면치유가 메리다 Apr 24. 2022

떨어지는 벚꽃의 마음이 되어

마지막 순간,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영혼으로 벚꽃처럼 살다 가고 싶습니다


- 떨어지는 벚꽃의 마음이 되어 -



ⓒ 내면치유가 메리다's 인스타그램



이번 생도 너무 행복했다.
이번 생도 너무 눈부셨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 영혼을 활짝 만개시켜 보여주고,
설렘을 전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내가 가장 행복한 이 순간,
내가 가장 원하는 모습으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이번 생을
또 그렇게 만끽하고 떠난다.


- 떨어지는 벚꽃의 마음이 되어 -






어느 날 문득,

마지막 그 순간까지 활짝 만개하며

미련도 없이 떨어지는 벚꽃을 보며


나도 벚꽃처럼 마지막 그 순간에

후회 없이 아름답게 떠날 수 있을까?

하는 사색에 잠겼습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따로 있는데

나는 무엇이 두려워서, 무엇을 감추기 위해,

먼길을 돌아가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왜 현실 속 상황적 변수에 일희일비하며,

나의 모든 에너지를 그곳에 소모하느라,

진정 내 영혼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걸까?






날 지켜준다고 여겼던 '걱정'과 '두려움'

하지만, 그로 인해 설정된 행복의 한계치...


이제는 오직 이번 생이기에 만날 수 있는

더 큰 기회와 풍요로움을 되찾고 싶습니다.



허울 다 버리고,

껍데기 다 버리고,

관념 다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영혼으로

벚꽃처럼 살다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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