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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주 박사 Feb 24. 2022

목표와 계획은 성과의 예고편

조직 목표와 계획 코칭


어떤 기관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과관리 자문과 코칭을 하게 되었다. 지표 수립 검증, 목표와 계획 리뷰, 부서장 중간 코칭, 성과 평가로 이어지는 분기별 자문이다. 작년은 셋업과 실행, 올해는 개선과 정착이 목적이다.


성과관리에 관한 코칭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보아 드리면 되지만, 조직이 일의 씨를 뿌리고 길르고 거두는 과정을 코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일처럼 보게 된다.


작년에 해보고 느낀 점이다.


1. 리더와 부서 목표와 계획, 지표에 대해 대화하며 체크해 놓았던 사항과 연말 성과평가 결과가 대체로 일치한다.


2. 의욕적이고 전문성 있는 리더는 목표를 수립할 때 목표의 도전성과 과정 실행의 방법, 구체적 아웃풋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려고 애를 쓴다. (결과에 대한 의욕과 책임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하다)


3. 성과가 좋은 부서와 리더는 업무 분야별로, 기능과 역할, 목적과 수행 가치, 목표 수립의 배경과 필요성, 지표의 목표치와 추진 방법론, 실행 과정의 성공 요인과 리스크 요인이 입체적으로 고려되어 있다. 연말에는 성과의 결과에 대한 자체 점검과 의미, 향후 보완과 개선 계획을 통합해서 설명한다.


4. 성과가 안 좋은 부서와 리더는 이런 사항들이 부분부분 빠져있거나 자신만의 일목요연을 갖지 못한다. 특히 이런 말을 은연 중에 자주한다. 우리 부서 업무는 특성상 다르다. 수치화를 해야 성과가 나는가? 인력이 부족하다. 예산의 한계가 있다. 처음 하는 일이 포함되어 있다. 이 정도하면 되나요..


5. 성과가 좋은 부서와 리더일수록 코칭 때 대답만 하지않는다. 질문도 하고 양방향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그 반대인 부서와 리더는 주로 듣기만 하다가 들은 대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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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연간 목표와 계획 구체화의 시즌이다. 목표와 계획이 확정된 후 착수하는 부서는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목표와 계획을 세우며 이미 일이 추진되고 있어야 한다. 일 잘 하는 부서일수록 이미 알아서 그렇게 하고 있더라.


싹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목표 수립 때 싹이 보이는 것은 목표가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에 성과 평가를 보면 연초에 했던 이야기가 어떻게 실제 이루어졌는지 생생하게 나타난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목표는 성과를 향한 지도를 담고 있어야 한다. 지도를 갖고 가는 업무 여정은 절반의 성공을 담고 가는 것이다.


지도가 있는 여행자은 중간에 길이나 경로를 조정할 수 있지만 지도 없이 가는 여행자는 헤매고 돌아다니다 원하는 곳이 이를 것이라는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  


처음 가는 길이라고 해도 망원경과 나침반, 측량 도구는 준비해서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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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관리 #성과코칭 #2nd_Year_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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