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랑이어서
사랑이어서,
당신을 만나고
시를 잃어 버렸다
슬픔이 차오르는 새벽의 고독이 내게 엄습하지 못하고
가슴을 울리는 그 목소리가 심장을 모두 채워서
봄날의 봄날만이 남은 내 사계에
시로 어루어질 소원이 아득해져 멀어진 모든 무거움으로
맑은 거울 하나 바라다 보고
눈물이라면 그저 벅차오르는 새벽일 뿐
다행이다 나를 말하는 당신을 말하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사랑 매 순간 고민하며 살아가는, 시와 돌고래와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한 아이의 엄마그리고 직업인으로서 변호사로 살아가는 개복치의 마음을 가진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