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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narSun Sep 10. 2020

체온을 유지하라

면역력 유지를 위해

Hi~ Hi~ 안녕하세요~

하양약사 루나썬입니다.

바야흐로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점차 쌀쌀해질 테니 늦지 않게 이 글을 써야겠기에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소개하고픈 글귀가 있습니다.


건강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질 때 자비의 손을 내민다.
- 프랜시스 베이컨 -


건강에 무관심하면서 언제나 건강할 것이라 자만하는 자에게 주는 경고 같습니다.




하양약사도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영양제, 보약, 건강기능식품 등을 복용하긴 하지만, 적시에 최소한으로 먹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약을 먹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심각하기 아프기 전, 일상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권하고 싶습니다.



체온 1도만 높여도 면역력이 10배 상승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시죠?

2010년도에 일본의 한 의학박사가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면역력이 5배 상승한다고 체온 면역 요법에 대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는데요. 하양약사는 이 말을 들었을 때 과학적으로 일리는 있지만, 신체에 눈에 띄는 변화를 일으킬지는 미지수일 듯싶어 간과했더랬죠.

체온 상승과 면역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문헌이 있지만, 별도로 소개하지 않겠습니다(상관성이 있다는 문헌도 있겠지만, 혹은 무관한다는 의견도 있을 겁니다).

체험적으로 몸이 따뜻하면 좋다는 건 다들 아실 테니까요.

감기가 괜히 ‘common cold’가 아닙니다. 추우면 보통 걸리는 게 감기죠.



체온이 떨어질 때 우리 몸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위축되고 긴장합니다. 체온이 심각하게 떨어지면 열을 내기 위해 덜덜덜 떠는 떨림 현상이 나타나지만, 단순히 춥다는 느낌이 있을 때에도 근육은 위축됩니다.

특히 어깨나 목 근육 부위가 위축되면 어깨 및 목이 결리는 것은 물론 두통까지 유발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도 저하됩니다. 심장이 팡팡팡 일해준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겠지만요. 정상적인 심기능을 하더라도 평소 팔다리가 잘 저리신 분들은 이 심기능의 활력이 뒤쳐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분들은 손발이 무척 차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체온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체온이 떨어지기에 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저류가 생기고 노폐물이 축적되고 몸도 잘 붓겠죠.

림프순환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생물학적 기능도 떨어집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기도 하고,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졸리고 둔감해지기도 하죠.

체온이 떨어지면 몸을 공격하는 유해 인자들을 방어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바이러스나 세균, 심지어 암세포에게도 매우 취약해지겠죠.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열을 발생시켜서 체온을 유지시킨다.'

예,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평균 체온 36.5도보다 낮은 체온을 유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암환자들이 해당되죠.

만약 열을 발생시키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면 몸의 피로도가 증가하지 않을까요.

하양약사도 몸이 추우면 알아서 발열하여 단련될 것이라 생각한 1인이었습니다. 단련시키면 몸은 더 강해지고 열일을 통해 살이 빠지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 했죠.

그러나 지금은 그런 메커니즘이 몸을 혹사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체온을 유지해야 할 당위성을 이야기했다면, 이제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하양약사는 체온을 상승시키라는 명제보단 유지하라는 측으로 방향을 잡고 싶습니다. 생각하는 것보다 체온을 잘 유지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워낙에 잘 알려진 노하우지만, 평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비추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 글은 따뜻한 당부 정도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 아니면 연인으로부터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는 말만 들어도 포근해지는 것처럼요.




1.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라

냉수를 마시면 시원하고 정신이 번쩍 깨여, 시원한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위장에는 썩 좋지 않답니다. 좀 강하게 말씀드리자면 위장을 얼게 하죠.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물 한 잔은 위장을 데워주서 편안하게 위장운동을 시작하도록 돕습니다.

이 습관만 있어도 웬만한 위장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요.



2. 추운 날엔 모든 목을 보온하라

우리 몸엔 세 가지 목이 있죠. 목, 그리고 손목, 발목.

이 부위만 잘 감싸줘도 체온이 쉬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겨울에 목도리, 목장갑, 발목양말을 잘 챙겨주세요.



3. 발이 시리면 족욕을 하라

하양약사는 한여름에도 발이 차가울 때가 있습니다.

말초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그렇습니다.

이럴 땐 족욕을 하시면 좋습니다. 좋아하는 허브오일이 있으시다면 사용해도 좋겠네요.

퇴근하고 피곤할 때 족욕으로 긴장을 푸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4. 배가 차가우면 핫팩을 이용하라

배가 싸르르 아픈데 딱히 설사 증상은 없을 때가 있죠.

배를 만져보면 차가운 촉감이 있으실 거예요.

그럴 때 하양약사는 따뜻한 물을 담을 수 있는 물주머니를 배 위로 안습니다.

일회용 핫팩은 휴대용으로 사용합니다.



5. 걸어라 그리고 맨손체조를 하라

걷기만 해도 몸에 열감이 오르고 땀이 촉촉이 배입니다.

걸음으로 인해 심폐기능도 활성화되고 온몸의 혈액순환이 촉진되죠.

걸은 후 체온을 재니, 36.9도까지 상승했네요.



6. 심호흡을 하고 몸을 이완하라

추우면 몸이 움츠러들고 경직되죠.

그럴 땐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하고 몸을 스트레치 해서 이완시켜보세요.

굳어진 근육이 조금씩 풀어짐을 느낄 겁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똑같이 적용하면 좋습니다.






하양약사도 귀찮아서 실천을 못하는 것들인데, 먼저 저부터 잘해야겠죠.

구독자님들 모~두 건강하셔서 원하시는 일 이루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B.2H. (Be Healthy and Happy!)

From Lunar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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