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림 전시를 했다
그림속의 하트와 붉은색 그리고 불투명한 푸른색
남녀의 사랑이야기라고 말했지만
내 눈에는 우유부단한 남자와 꿈을 향한 욕망에 찬 여자
불균형한 사랑이 보였다
문득
나에게 사랑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갑자기 펜을 꺼내 빈 종이에 그려보았다
여자,아이,눈물,고통,인내,환희,에너지
사랑이라는 한 단어에
그동안 생각지 못한 고리들이 달렸다
나에게 사랑은 아름다움,아이,인내가 자리잡고 있었다
내가 깨닫지 못했던 것이
무의식중 그림으로 나타내어 지는구나 ..
사랑에는
많은 단어와
많은 이야기
많은 연결고리가 있다
오늘 나는 어떤 사랑에 연결고리를 또 걸었을까
무의식중에 내 안의 사랑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