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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 Mar 30. 2018

노마드 가이드 PWA 웹사이트

3월. 사이드 프로젝트

노마드 가이드: 치앙마이편이 1월 27일 릴리즈 되고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노마드코더 페이스북에 해당 앱을 원하는 분은 손을 들어달라고 요청을 했더니.... 무려 888개의 댓글과 공유가 이루어졌다. 오우마이갓! 폭발적인 반응에 앱을 ios/android 전체 릴리즈를 하였다. 


나도 놀랬음. 헛...


릴리즈부터 약 2달이 지난 오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까? 살펴보자.

그냥 겁내 시원하게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자료를 공개하겠다. 


응??!?!


현재까지 다운로드한 유저의 수는 총 676명! 

처음 페이스북으로 공개했을 때 리액션이 거의 900여 명에 달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실 좀 실망스러운 수치인 것은 사실이다. 그래프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운로드가 릴리즈를 시작한 1월 말-2월 초 당시 피크를 치고, 그다음부터는 쭉- 하향세라는 것을 볼 수 있다. 


Nomad Jobs 통계


위의 그래프는 작년에 릴리즈한 서비스: Nomad Jobs이다. Nomad Jobs는 디지털 노마드 (주로 개발자), 그리고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회사를 리스트업 해서 보여주는 심플한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무려 작년 9월에 릴리즈한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서비스인데, (그리고 방치한 지 꽤 오래되었는데) 꾸준히 방문자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거의 1천여 명에 달하는 방문자는 야심 차게 준비한 노마드 가이드의 유저 수보다 거의 2배로 많다. 물론 이탈률도 높은 편이고, 체류시간도 짧지만 그래도 계속 방문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숨은 니즈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역시 앱보다는 웹 사이트가 사이드 프로젝트에 더 적합하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특성상 해당 서비스는 핵심 요소에 집중한, 작고, 가벼운 서비스일 것이다. 그러나 앱은 설치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규 유저가 진입하기 어렵고, 따라서 작고 가볍기보다는 무겁고 호흡이 길다. 반대로 웹 사이트는 클릭 한 번으로 방문할 수 있고 (물론 그래서 이탈률도 높지만) 빠르고 가볍다 (설치하지 않아도 되니까). 에잉. 왜 앱을 처음에 만든 거야! 앍!


다만, 1월의 실험 덕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에 그리고 '노마드 가이드'라는 콘셉트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치앙마이에 국한한 것이 아닌, 치앙마이뿐만 아니라 3달 체류하였던 다낭, 베를린 등 다양한 노마딩에 적합한 도시의 정보를 담는 웹 사이트를 만들어보자. 그것이 이번 3월의 사이드 프로젝트이다. 이와 같은 목적 - 작고, 가벼운, 핵심 요소에 집중한 - 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웹 사이트를 만들어야 할까? 바로 PWA이다.


3월 사이드 프로젝트: 노마드 가이드 웹사이트

특징: Progressive Web App 프로그레시브 웹 앱


노마드 가이드를 웹 사이트로 만들자. 프로그레시브 웹 앱 (PWA)으로!


PWA가 무엇이냐. 그 특징과 장점 7가지를 알아보자.


1. 웹 사이트임.

    >> 프로그레시브!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이쁘게 보임. 


2. 그런데 앱처럼 보임.

    >>  앱처럼 모바일에서 이쁘게 깔끔하게 반응형 디자인으로 보임.


3. 겁내 느려 터진 인터넷 속도에서도 로딩이 됨!

    >> 심지어 와이파이 없어도 됨. 오프라인 환경에도 가능. 여행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항목 되시겠다.


4. 푸시 알림이 됨!

    >> 앱처럼 푸시를 할 수 있다. 겁내 신기하다. 뭐야 이거?     


5. 검색이 됨!

    >> 아주 중요하다. 검색엔진에서 걸리니까 널리 많은 유저에게 알릴 수 있다.


6. 심지어 모바일 설치도 가능!

    >> 웹 사이트를 홈 화면에 추가하는 형태를 통해서 모바일에 설치를 할 수 있다. 우와.


7. 안전함

    >> HTTPS를 통해 제공하니까 안전성도 갖추었음.


PWA는 마케터도 알아두면 좋겠다


개발자라면 우와 ㅅㅂ 뭐임? 을 외쳤을 것이고, 문돌이라도 아. 뭔가 대단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일단 마케터라면 위의 수치를 보면서 뭔가 PWA가 필요함을 느끼지 않을까? 40% 인게이지먼트 향상이라니!! 나도 그러했다. 뭔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웹 사이트 주제에 푸시 알림, 설치 가능, 오프라인 사용 가능이라는 앱의 장점을 흡수한 무지막지한 녀석이다. PWA는 심지어 자바스크립트 만으로도 구현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을 못 만들어서 슬프던 웹 개발자들에게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까? 흐흐


웹 사이트 주제에 앱의 장점을 흡수한 무지막지한 녀석



그리하여 노마드 가이드 - 치앙마이편을 웹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웹 사이트이다 보니 좀 더 손쉽게 업데이트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사용해보시고 피드백 남겨주세요~ ;)


노마드 가이드: 웹사이트 PWA

- 웹사이트 주제에 앱처럼 보임

- 앱처럼 푸시가 막 됨 (테스트한답시고 날릴 수도 있음. 그때 확인하시라)

- 모바일 화면에 설치가 됨

- 오프라인에서도 콘텐츠 보임 (대박!)

https://nomadcoders.github.io/nomadguide-chiangmai/



참고자료:

구글 Dev - 여러분의 첫 Progressive Web App

All you need to know about Progressive Web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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