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에서 일할 유니콘 같은 아이 기르는 법
학교도서관에서 근무하다 보면 유니콘 같은 아이를 만날 수 있어요
<그림출처 Hasbro> 학산문화사 (원작)
이 글은 사서교사가 되라는 바이럴이 아닙니다. 그리고 학교도서관은 제가 아래 나열할 일화들처럼 장밋빛만은 아닌 건 확실 하지만, 그래도 일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을 통해 우리 아이 스스로 책 읽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을 공유할 수는 있겠지요..
사서교사인 엄마의 ”아이 스스로 책 읽게 하는 방법“ part 2
자 지금부터 몇 개의 지문을 드릴 테니.. 우리 아이가 해당하는 항목이 있는지 잘 읽어보세요.
1. 책 읽으라고 하면 몸을 베베 꼰다
2.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 로또 당첨, 건물주 혹은 아이돌이라고 말한다
3. 방과 후 학원 가기 전 놀이터 놀거나 집에서 게임하다 연락이 두절되어 학원 시간에 늦거나 버스를 놓친 경험이 있다.
4. 하루종일 놀고 이제 숙제하라고 하면 “나 오늘 하나도 못 놀았는데”라고 말한다
5. 주말 내내 놀 때는 말이 없다가 월요일 학원 숙제를 안 했다고 한다. 그것도 일요일 밤 10시 넘어서…
6. 놀이터에서 3~4 시간 열심히 뛰어놀며 운동장 구석구석에 어떤 벌레가 며칠 전부터 죽어 있는지 알지만,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러 스스로 다니는 걸 본 적이 없고 대출을 몇 권까지 할 수 있는지는 모른다
7. 물려받은 전집이 몇 질 있으나 제대로 끝낸 책은 없다
8. 물려받은 전집 중 WHY “사춘기와 성“ 책만 정독한다
9. 물려받은 전집 중 “그리스 로마 신화”만 읽는다
10.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지만 해맑다
(feat, 내 아들아 전부다 니 얘기는 아니란다)
위의 열 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 경험하신 부모라면 당신의 아이는!!
“정상”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안도하셨나요?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는 제목처럼 호~~ 옥시 우리 아이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나스닥 100 상장사에 스카우트되거나 혹은 유니콘 같은 기업에서 일하거나 유니콘 기업을 만드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희망을 품으셨나요? 그렇다면 감히 그 방법을 제안해 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집중해서 읽어 주세요
최근에 “킬러문항”, “물 수능”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 방법이 매우 부적절하기는 했지만 결국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론 공부만 한 괴물이 아닌 삶을 온전히 살아낼 수 있는 사회적 인재 그리고 AI가 인간보다 빠른 연산을 통해 높은 지능을 인정하는 시대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로 문제를 해결하고 소통을 통해 성장하는 교육을 하자! 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겠지요(정치 이야기는 접어 두죠 할 말 하않입니다 6세 초등학교 입학이라니!)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올해부터 교육청에서 제시하는 IB교육을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자는 것이 교육감님의 지시지요. 교과과목만 바득바득 파는 학생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두루두루 포용하고 소통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여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자는 목표입니다.
다 좋습니다. 그런데 방법론은 어떻게요? 지금 그 데로의 교육과정과 교사와 학교시설과 관리자에서 어떻게 IB교육을 하시겠는지요?
학교에서 IB교육을 위해 제안받은 교과활동이 있으셨나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학교 현장에서도 IB교육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학생들을 교육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지침 없이 교육청에서 “IB교육하자 “내려왔기 때문이에요. 그렇습니다. 슬프게도 , 우리가 가르치는 교육이란 사실 산업의 발달 속도에 따라갈 수 없이 후행적 제도니까요.
제도가 또 정립되고 자리 잡기까지(혹은 보수,진보교육 보수진보 왔다갔다 바뀌어 가는 와중에 제도적 자리를 잡힌다 해도 우리 아이들은 이미 수능을 앞에 두고 비실비실 하루하루 날짜만 세는 불쌍한 수능 좀비가 되어버리겠죠)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지금 당장! 바로! 우리 아이를 유니콘 같은 아이로 키우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제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정답을 향해 감히 저는 학교도서관이 그 방법론이다!라고 과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위의 열거했던 10가지 중 우리 아이가 3가지 이상 속한다 하면! 속는 셈 치고 제 방법을 따라 해 보세요.
다음화에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겠습니다!
자! 다음화 클릭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