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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ma May 06. 2019

#108. 공부 잘하는 아이 만드는 방법

[누만예몸][극사실 실천법] 어린이날 특집 포스팅


    어릴 적 아버지는 항상 일을 하셨어야 했다. 쉬는 날이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 어딜 놀러 가 본 기억이 없다.


    어린이 날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어린이 날을 잘 넘기는 것도 엄마의 몫이었다.  


    아주 어려선 '창경원', 국민학교 5학년이 되어선 '서울 대공원', 큰 맘먹고 가는 곳인 '용인 자연농원'도 모두 엄마와 함께 했다. 


    그래선지 나에겐 어린이 날은 학교 가지 않는 날이고, 원래 사야 할 학용품을 선물로 받는 날이었던 거 같다. 






    유엔 총회에서는 11월 20일을 '세계 아동의 날'로 채택했다. 그 이전에 제정된 '국제 아동의 날'도 있다. 하지만 각 나라는 사정에 따라서 별도로 알아서 기념을 하고 있다. 


    태국은 National Children 's Day가 매년 1월 둘째 주 토요일이다. 미얀마는 2월 13일이고, 뉴질랜드는 3월 첫 번째 일요일이다. 


    대만과 홍콩은 4월 4일, 터키는 매년 4월 23일, 멕시코는 '엘 디아 델 니뇨 (El Dia del Niño)'라 불리고 4월 30일이다. 


    일본은 '코도모노히'라 불리고 매년 5월 5일로 우리와 같고, 스페인과 영국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이다. 


    중국, 베트남, 우크라이나, 북한, 폴란드, 캄보디아 등 많은 나라는 6월 1일이다. 이 날이 192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었던 아동 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World Conference for the Well-being of Children)에서 제정된 날이다. 유독 구 공산권 국가가 많이 6월 1일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6월 둘째 주 일요일이고, 시리아는 6월 25일이다. 인도네시아는 7월 23일이고, 우루과이는 8월 첫 번째 일요일, 아르헨티나, 페루는 8월 셋째 주 일요일이다. 


    오스트리아, 독일은 9월 20일이고, 싱가포르는 10월 첫째 주 금요일이다, 브라질은 10월 8일이고, 호주는 10월 넷째 주 수요일, 인도는 11월 14일이다.


    캐나다, 핀란드, 프랑스, 필리핀, 노르웨이 등 여러 나가가 11월 20일인데 이 날이 '세계 아동의 날'이다. 


    콩고는 12월 25일로 각국의 다양한 사정에 따라서 1월~12월까지 날짜는 다르지만 어린이의 인권과 복지에 전 세계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운동은 남녀노소에게 좋다. 제대로, 적당히 하면 안 좋을 수가 없다.


    모두에게 좋지만 굳이 더 좋은 그룹을 꼽자면 당연히 어린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두 차례 포스팅도 했었다.



    운동은 뇌 성장을 자극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한다. 


    그러면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진다. 그래서 배우고 성취하는 것에 유리해진다. 


    부모들이 좋아하는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는 것이다. 


    물론 공부하는 머리의 40~60%는 유전적으로 타고난다. 


    하지만 나머지는 환경, 가치관, 가족, 또래집단, 학교 교육, 교육 및 교사의 종류, 국가, 문화 등으로 인해 형성된다. 당연히 운동도 한 몫한다.






    뇌피셜 아니냐고? 당연히 아니다.


    Salk Institute의 Henriette van Pragg와 동료들은 매일 3마일을 운동하는 쥐와 가만히 있는 쥐를 비교했다. 


    운동한 쥐는 극적인 뇌 성장을 보였다. 특히 학습과 기억과 관련된 뇌 영역인 해마의 크기가 두배로 커졌다.


    또 운동한 쥐의 뇌 세포는 뉴런 간의 소통 효율성이 향상되어 장기간의 강화 효과를 유지했다. 그래서 운동을 한 쥐는 수중 미로를 빠져나오는 공간 학습 과제를 더 잘 수행했다.


    Moore et al 2013, Wu et al 2011, Voss et al 2011 Hillman et al 2005, Hillman et al 2009b, Raine et al 2016 등의 여러 연구자들의 연구에서 유산소 운동 능력이 더 높은 아이가 과제에 더 정확하고 빠른 반응 시간을 보여주었다.


    chaddock-Heyman et al 2014, Raine et al 2013, Janssen et al 2014, Drollette et al 2014, Altenburg 2015, Pontifex et al 2013, Davis  et al 2007, Davis et al 2011, Kamijo et al 2012, Hillman et al 2014, Hillman et al 2009a, Howie et al 2015, Davis et al 2011, Ardoy et al 2014 등 연구 사례는 많다.


    Fedewa and Ahn 2011가 한 메타 연구를 보자. 지난 60년 동안 발표된 59건의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는 신체 활동은 아동의 성취 및 인지적 결과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해지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 좋다는 것도 누구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은 운동보다 공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운동이 중요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까먹는다. 심지어 운동과 공부의 상관관계조차도 잊는다.


    그냥 '좋다'라는 표현이 주는 두루뭉수리함 때문일까?


    아이들에게 운동을 시키면 학교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달라진다. 


    수업에 집중하는 힘이 강해진다. 선생님의 얘기를 더 잘 기억하고, 언어 능력이 향상된다. 


    학업과 관련된 행동 즉, 수업에 참여하여 발표를 하거나, 과제 수행을 하거나 숙제를 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그리고 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학업 성취도가 높아진다.






    아이들이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요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이다. 운동 대신 놀꺼리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우스개 소리겠지만 요즘 비혼 청춘들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가 혼자 놀 거리가 많아서라는 얘기도 있다. 


    하긴 연애라는 이벤트와, 결혼이라는 현실은 그 성질이 완전 다르다. 


    두 사람 모두가 일을 하지 않고 같이 놀 수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 나을 순 있다.


    그 예로 이효리를 많이 드는데 이효리는 평생 할 일을 어린 시절 몰아서 한 경우니까 쉽게 일반적인 삶과 동일 시 하면 안 된다.


    여하튼 인생은 행복하려고 사는 거고, 행복하게 놀꺼리만 풍부하면 혼자 건 둘이건 상관이 없을 순 있을 듯하다.


    스마트폰은 확실히 재밌는 장난감이긴 하다.






    두 번째는 롤 모델이 없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아이의 부모 중 한 명은 운동을 하지 않는다. 


    아이가 3~4세가 되면 하는 말이 '싫다'이다. 이때부터 부정적 의사 표현을 한다.


    그 이후에 하는 말이 '엄마는 안 하잖아! 아빠는 안 하잖아!'이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고, 최고의 교육은 부모가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를 뛰어놀게 하려면 부모가 함께 적극적이고 액티브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들은 재미없으면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행복이라는 원초적 지향점을 본능적으로 안다. 


    그래서 재미있게 해야 한다. 그 시절 최고의 동기는 '즐거움'이다.


    아이들은 경쟁을 좋아한다. 진화의 산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원초적 경쟁심이 학습된 이타심과 대의를 만나서 공동체를 유지 발전시킨다. 


    아이들의 이기고 싶은 마음을 동기로 삼아보자. 운동 결과를 기록하거나 만보계 같은 것을 이용하자. 그래서 기록 향상 및 달성 시 포상을 해보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6세~17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에 1시간 이상의 운동을 권하고 있다. 강도는 중간 이상의 격렬한 신체 활동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의 유산소와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스쾃을 시킬 수는 없다. 스쾃은 좋은 운동이지만 어린이가 재미를 느끼기엔 한참 부족하다. 


    아이들이랑은 놀이가 섞인 활동이 좋다.

 

    '라떼는 말이야~' 술래잡기나 치기 놀이, 오징어가 이상, 나뭇가지 들고 하는 전쟁놀이 같은 놀이들을 많이 했었다.


    유산소, 근력, 균형력, 유연성이 모두 포함된 놀이들이다. 이런 놀이가 딱 제격이다.


    학교 운동장에 있던 정글짐에서 하는 치기 놀이는 요즘 엄마들이 보면 기겁을 할 놀이다. 위험해 보이거든.


    하지만 주의력과 근력, 민첩성과 균형력이 길러지는 온몸 활동이다. 


    떨어질 듯한, 떨어지면 다칠 듯한 공포감을 느끼면서 위험으로부터 주의를 하는 법을 아이 스스로 익힌다.   


    그런데 요새 아이들은 실제로 보지도 못한 M249나 에땁을 들고 배틀 그라운드를 한다. 


    어쩌겠나. 저런 놀이를 할 공간도, 친구들도 없는 게 현실이다. 


    '라떼는 말이야~' 밖에 나가면 미취학 아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섞여 놀았다.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과 팔로워 역할을 익히고, 갈등을 조정하고, 협력하면서 동질감을 느꼈다. 그러니 엄마가 불러도 집에 가기가 싫었던 거다. 

    





    이걸 누가 놀아줘야 할까?


    둘 다 맞벌이를 하는 경우는 학원이 그 역할을 대신 하지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하는 것보단 낫다.


    부모 1인이 전담을 하는 경우는 같이 놀아 주는 게 최고다. 


    문제는 여기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활발한 아이를 감당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 1인의 역할을 주로 엄마들이 많이 하기 때문이다.


    엄마는 임신 - 출산 - 수유 - 육아의 4단 콤보를 이제 막 빠져나오고 있는 중이다. 아이가 유치원,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조직생활 적응이나 공부와 같은 새로운 트러블 콤보가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엄마들은 여전히 바쁘고 정신이 없다.


    당연히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었으니 몸은 4단 콤보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아이들은 왕성하게 움직여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그러니 아이의 활동량을 감당을 못한다.


    결국 밖에 더 있고 싶어 하는 아이를 데리고 집에 들어온다.


    그리고는 책이나 학습지를 쥐어준다. 요샌 공부용 태블릿을 주기도 한다.


    아이는 이제 발동이 걸렸지만, 엄마는 이미 방전 상태다. 


    방전이 안됐다 하더라도 집안일도 해야 하고, 저녁도 해야 하고, 벌이를 하는 나머지 부모 1인에 대한 배려도 해야 한다.


    그러니 약간의 에너지를 남겨 놓지만 결국 늦은 밤이 되면 방전되고 만다. 






    집안일이라는 게 그렇다. 


    매일 해야 한다. 매일 하면 티는 안 나는데 유지가 된다.


    매일 안 하면 그건 바로 티가 난다.


    집안일에 동기부여를 하기 어렵다. 그래서 집안일을 '일'이라고 여기면 너무 힘들다.


    논일, 밭일처럼 일로 삼으면 너무 힘들어서 옛 분들은 일의 범주에 넣지 않았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집안일은 분명 정신승리가 필요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난 집안일 재밌던데...'라는 싱글들은 꼭 결혼해서 아이 많이 낳아 기르길 바란다. 


    너저분한 배우자면 더욱 좋다. 이런 동거만 해선 수가 없다. 아주 쌤통이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란 게 그렇다.


    뭔가를 계획할 수가 없다. 시간을 주도적으로 운용할 수가 없다.


    원하는 시간에 젖 주고, 원하는 시간에 자고, 원하는 시간에 쉴 수 없다.


    같은 일을 해도 주도적으로 하는 것과 피동적으로 하는 것은 피로도의 차이가 크다.


    이런 와중에 좀 대담하게 아이를 키우는 사람도 있고, 인형 같이 조용한 아이도 있으니 좋은 성격이고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은 아이 키우는 일이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물론 남 부러워하라고 하는 소리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커가면서 끊임없이 신경 써야 하고, 손이 간다. 정말 디테일하고 잔잔한 손길이 많이 간다.


    우리 뇌가 가장 피곤해하는 일이다. 쉴 틈 없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예측하고, 결정하고 해야 한다.


    정말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뇌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관이다.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내'가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움직이고 생각하다 보면 에너지는 금세 소진된다.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 있는 시간이 있지 않냐고? 그때 브런치 먹고 쉬지 않냐고?


    돈으로 시간을 사고, 돈으로 고민을 해결하고, 돈으로 결정하고 하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브런치 먹고사는 건 힘들다. 


    돈이 아니라면 타고난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일 것이다. 큰 복이다.





    

    '뛰어놀지만 말고 공부하라'는 말은 틀렸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뛰어놀아야 한다. 


    스마트폰을 제한하고 뛰어놀게 해야 한다.


    그래야 정말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몇 년을 버틸 체력과 집중력이 생긴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미친 듯이 뛰어놀았다. 내 인생에서 젤 잘한 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덕에 난 학교에서 잠을 잔 적이 한 번도 없다.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체력은 다 뛰어놀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공부를 함께 해주는 엄마들이 많다. 그렇게 운동도 함께 해주어야 한다. 


    돈 버느냐 피곤에 찌든 부모 1인에게 맡기기 어렵다. 그도 운동이 필요하다.


    엄마도 운동이 필요하니 함께 하면 가장 좋다.


    그런데 엄마가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이를 누군가가 책임져 줄 때라는 게 문제다. 


    그러니 함께 운동을 한다는 게 쉽지가 않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움직임이 많은 운동 학원을 하나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저녁에 함께 동네 한 바퀴 도는 것이다.


    아이와 밖에서 얘기를 해보았으면 알 텐데 대화가 완전히 다르다.


    집 안에서는 산만하고 번잡스러워 대화가 어렵다. 그런데 밖에선 아이와 재밌는 대화가 가능하다. 


    매일매일 새로운 경로로 산책하는 게 좋다. 그래야 아이가 부모에게 집중을 한다. 길을 잃으면 안 된다는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가지 활동을 한다 치면 하루 활동량에 근접할 수 있을 듯하다.






    운동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미래 세대를 위한 열쇠와도 같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절반의 기회와 절반의 위기를 물려준다. 


    아이가 건강한 이유의 절반은 우리가 준 것이다.


    아이가 중년 이후에 암에 걸릴 확률의 절반도 우리가 준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그 아이가 만든다. 생활 습관과 식습관, 성격, 가치관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만드는 절반의 초기에는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막중하다.


    아이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하는 부모를 보는 아이들에게 운동은 자연스럽고, 당연히 해야 할 것으로 인식된다.


    논문을 들이밀며 일장 연설을 해봤자 소용없다. 그냥 운동하는 삶을 보여주면 그뿐이다.






    외국 생활 중에 유독 부러운 것 중의 하나는 아이들 모두가 하나 이상의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자 아이들도 축구나 농구 같은 운동을 좋아하고 심지어는 아주 잘한다는 것이다.


    이런 학창 시절을 보내는 그 아이들이 참 부럽다.


    집에 가면 그런 학창 생활을 보낸 부모가 있고, 자신도 그런 생활을 보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그런 교육제도를 만들어 내야 하는 것도 부모들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당장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몫은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 자체가 말을 물가로 인도한 것이다. 그게 부모의 몫이다.


    이젠 말이 물을 먹기를 기다리면 된다. 기다림 역시 부모의 몫이다. 


    할 건 하고 기다리는 부모가 될 수 있길 우리 모두 노력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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