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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Log
새벽 2:40분
이 시간이 찾아오면,
난 너를 그린다.
그린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움이었는지
보고픔이었는지
한 편의 고이 접어둔 감정들
오늘도 네가 떠난 그 밤을 그려
네가 떠난 그 길에서
행복을 꼭 찾았으면 해
지금은 네가 행복했으면 해
그리워 난 여전히 네가
네가 날 두고 떠난 자리에
난 여전히, 이곳에 있어,
그러니,
너도 그곳에 있어,
훗날 거기서
나 갈 때 마중 나와줘
고귀한 인간 자체를 담아내는 마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