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엘 Nov 23. 2024

건강한 관계.. 사랑..

D-54 log

우리는 관계 안에서 살아간다. 관계에 좋은 관계 나쁜 관계는 없는 것 같다. 관계마다 배울 점이 있고, 나와 맞지 않는 관계엔 특히 더 그렇다.


나에게 어릴 적 관계는 할머니였다. 나에게는 어엿한 엄마가 딸린 가족은 존재하지 않았다. 새엄마만 두 번 있었고, 아버지는 그렇게 내 곁을 떠나갔다.


나에게 건강한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다. 사랑도 받아본 적이 있냐고 물으면, 없다가 맞다. 그런 내가 어떻게 지금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


그 원동력, 사랑받지 않아 본 사람이라고... 사랑 못 주는 건 아니더라.. 좋은 관계 한 번도 이어 보지 못했더라도, 부모가 없었고, 가족이 존재하지 않았더라도 좋은 관계 만들 수 있더라..


신기한 건 그게 되더라.. 는 것

이전 07화 나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죽음이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