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ft CEO, "합리적인 기간 내 자율주행차 대중화

현업 서비스 제공자의 관점

by 조성우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Lyft의 CEO인 David Risher는 최근 웹 서밋에서 자율주행차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서 나온 그의 발언은 자율주행 상용화가 직면한 현실적인 장벽들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1. 기술 및 규제 당국의 준비 미흡

리셔 CEO는 자율주행 기술의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 기술의 미완성: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 모두 안개, 눈, 폭우 또는 기타 상황에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러한 기술적 제약 때문에 자율주행차의 도입이 매우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느린 확산 속도 예측: 그는 2030년까지 Lyft 사업의 10%가 자율주행차에서 나올 것이라면 자신은 놀랄 것이라고 말하며,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속도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규제 당국의 미비: 기술 외에도 각 지역의 규제 당국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을 중요한 장애물로 언급했습니다.



2. 소비자의 수용 거부감

기술적 문제 외에도, 소비자들이 자율주행차를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핵심적인 이유로 들었습니다.


* 인간 운전자 선호: 리셔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율주행차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운전석에 인간 운전자가 있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 고객 수요 부재: 그는 "고객들은 그것을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단지 '나는 자율주행차에 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할 것입니다"라며, 소비자의 외면이 중요한 장벽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3. 경제성 분석: 비효율적인 자산 소유

자율주행차는 운전자를 대체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리셔 CEO는 그 이면에 숨겨진 경제적 비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현재 자율주행차 한 대의 가격은 약 $250,000에서 $300,000에 달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Prius나 Corolla($30,000~$40,000)와 비교할 때 매우 비싼 제품입니다.


* 유휴 시간과 감가상각 문제: 인간 승객이 잠든 밤에는 자율주행차 대다수가 유휴 상태로 있게 됩니다. 이처럼 차량이 사용되지 않고 정차해 있는 동안에도 그 가치는 감가상각으로 인해 손실되며, 이는 기업의 자산 관리 측면에서 큰 문제가 됩니다.


* 유지 관리 비용의 전가: 차량의 유지 보수, 청소, 연료 보급 등의 비용이 운전자 개인이 아닌 회사에 모두 전가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차량 호출 기업이 비싼 자율주행차를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개별 운전자로부터 필요에 따라 차량을 빌리는(rent) 방식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Lyft CEO 데이비드 리셔는 "로봇이 운전자를 대체한다는 아이디어는 매우 가능성이 낮은 일"이며, "사실, 합리적인 기간 내에는 가능성이 제로라고 생각한다"라고 단정하며 자율주행차의 완전한 대중화에 대한 극도의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이는 현업 서비스 제공자의 관점을 대변하는 것으로 단순히 기술 발전의 속도만이 아니라, 경제성, 규제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소비자의 심리적 수용이라는 현실적인 복합 요소들이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를 지연시킬 것임을 시사합니다.


결론적으로, 기술 발전의 가능성은 높지만, 대중이 이를 믿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시점은 Lyft CEO의 예측처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https://fortune.com/2025/11/17/lyft-ceo-david-risher-zero-likelihood-self-driving-cars-replace-humans/ (접속일 : 2025.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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