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루기 유형 알아보기
Part2. 나는 왜 미루는가
사람마다 미루기 전문 분야가 있다.
누울 자리 보고 발을 뻗는다고 좀 지금 당장 안 해도 될 것 같은 경우를
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다르겠다.
나의 미루기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무엇을 미루는지 적어 보는게 우선이다.
꼼꼼히 적어보도록 한다.
나의 경우는 아래와 같았다.
독서, 외국어 공부, 운동, 명상,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
2개월 후의 제안서 제출, 제안서 백업자료 업데이트, 인증서 갱신 등이다.
나름의 공통점을 찾아 아래와 같이 분류하니,
내 미루이 유형의 패턴을 확인할수 있었다.
1. 중요도는 높지만 지금 즉각적인 보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ex. 독서, 외국어 공부, 운동, 명상 등
2. 중요도는 높지만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는 경우
ex. 2개월 후의 제안서 제출, 제안서 백업자료 업데이트
3. 중요도는 낮고 시간도 그럭저럭 남았다고 생각하는 경우
ex. 인증서 갱신
이외에 지금 그냥 쳐다보고 싶지 않은 때의 일들도 있지만
보통은 감정의 영향을 받으므로 1~3과 같이 논리적으로 정리하기 어려웠다.
마찬가지로반대로 미루지 않는 경우를 정리해 보니 아래와 같았다.
1. 미루는 순간 두 번은 없는 경우
ex. 마감, 제출 등
2. 미루면 손해가 있음
ex. 공과금 납부 등
작성해 놓고 보니 나는 빠른 보상을 원했고, 손해에는 민감했다.
사실 운동, 독서는 꾸준하고 차분하게, 조용히 미루기 참으로 쉬웠다.
당장은 빠른 보상도 보기 어렵고, 손해도 바로 티가 안 나니까.
하지만 나를 이루는 기반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일에서 얼마나 손해를 보고 있는가 생각하면 미루기는 쉬운 일이 아니게 된다.
내가 계속 미루고 있거나 자주 미루는 것이 무엇인지 쭉 적어보고,
내가 미루는 유형을 한번 파악해 보자.
※ 직접 파악이 어렵다면, 미루는 리스트를 적어서 메일 보내주세요.
적합한 미루기 유형을 같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Prologue. 나는 어제도 미뤘다
Part1. 일 미루는 법
- 마감은 다른 마감으로 막는다
-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열린다
- 밑도 끝도 없이 미루기
Part2. 나는 왜 미루는가
-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이유
- 나의 미루기 유형 알아보기
- 미루기도 전략이다
Part3. 미룸의 미학
- 미뤄도 되는 일, 안 되는 일 구분하기
- 현대인의 필수 덕목, 미루기
- 미루기의 미학
Epilogue. 미루기 선수의 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