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마감 Apr 29. 2024

미뤄도 되는 일, 안 되는 일 구분하기

Part3. 미룸의 미학

세상에 미루면 안 되는 일은 없다.

나의 경우, 미뤄도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의 기준은

미루고 나서 내가 얼마나 피곤해지는가 이다.


이때 나의 첫번째 기준은 시기의 문제다.

지금 미루는 에너지보다

미루고 나서 써야 하는 에너지가 더 크면

미루지 않는 것이 물론 좋겠다.


두 번째는 써야하는 에너지의 양이다.

지금 이미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어서

도저히 지금 하기엔 무리인 경우다.


미루기 전후의 에너지를 따져 보았을 때,

'미루는 에너지 < 수습할 에너지'가 되더라도

'나의 에너지의 총량 < 미루는 에너지'인 경우라면 미룬다. 


이 경우, 내가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하기보다는 주변에 도움을 구하기도 한다.


우리는 미룰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미루느냐 아니냐 보다

이 일이 필요한 이유를 찾는 사고 과정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미루는 이유를 찾고,

미루는 이유를 해결하고 더이상 미루지 않으면 된다.



만약 예전의 결심과 달리 필요하지 않게 됐다면,

굳이 더 미루지 않고 멈추면 된다. 하지 않으면 된다.


모든 것을 해야한다는 사실 보다는

나에게 필요한가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미룰지, 말지를 다시 생각해보자.




Prologue. 나는 어제도 미뤘다


Part1. 일 미루는 법

- 마감은 다른 마감으로 막는다

-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열린다

- 밑도 끝도 없이 미루기


Part2. 나는 왜 미루는가

-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이유

- 나의 미루기 유형 알아보기

- 미루기도 전략이다


Part3. 미룸의 미학

- 미뤄도 되는 일, 안 되는 일 구분하기

- 현대인의 필수 덕목, 미루기

- 미루기의 미학


Epilogue. 미루기 선수의 리그



이전 07화 미루기도 전략이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