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마감 May 03. 2024

미루기의 미학

Part3. 미룸의 미학

미루는 것은 할 일이 있고,

그 일의 기한을 정해놓았기 때문이다.


해야 할 일 또는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애초에 미룰 일도 없다.

또, 언제까지 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지 않았다면

마찬가지로 애초에 미루기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해내기를 원한다.

미루기는 결국 해낼 그날의 나를 위한 과정 중 일부일 뿐이다.

담백한 미루기, 즉 괜찮은 미루기를 위한 준비는 아래와 같다.



1. 분석적 사고

분석적 사고로 바라본다. 이미 미룬 것은 어쩔 수 없다.

후회한들 미뤘던 일이 해치워지는 것은 아니다.

미룬 것 자체에 주목하기보다 그때 미룬 이유를 분석하고 그러지 않는 방안을 생각해 본다.


2.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약간의 반성이면 될 일이다. 미룬 일에 비해 큰 죄책감으로 나를 괴롭게 하지 말자.

죄책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죄책감에 짓눌려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은 경계하자.


3. 하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특히 처음 시작하는 일이라면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절반은 성공이다.

그저 하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조금은 가볍게 마음을 먹어보자.


4. 마감일 러프하게 잡기

도무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마감일을 러프하게라도 잡아 본다.

한 달 안에 하자, 하면 한 달 내내 하진 않지만 적어도

월말에 발등에 불 떨어진 채로 시작이라도 하게 된다.



자꾸 미루게 되는 것,

지금과 같은 상태로 있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지금보다 덜 고단한 나의 마음을 위해

괜찮은 미루기 방법을 생각해 본다.



Prologue. 나는 어제도 미뤘다


Part1. 일 미루는 법

- 마감은 다른 마감으로 막는다

-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열린다

- 밑도 끝도 없이 미루기


Part2. 나는 왜 미루는가

-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이유

- 나의 미루기 유형 알아보기

- 미루기도 전략이다


Part3. 미룸의 미학

- 미뤄도 되는 일, 안 되는 일 구분하기

- 현대인의 필수 덕목, 미루기

- 미루기의 미학


Epilogue. 미루기 선수의 리그



이전 09화 현대인의 필수 덕목, 미루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