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과장된 짧은 시.
머릿속에 떠올라 썼습니다. 헤헤헤^^
1.
깊은 밤, 달콤한 낚시를 한다.
낚인 물고기는 차가운 꿈을 꾼다.
어부는 금단의 겨울밤을 난다.
***
진실: 냉동실 붕어싸만코를 죄책감을 안고 밤에 먹은 이야기.
2.
잔잔한 강물에 떠있는 하얀 종이돛단배.
헤엄치지 못하는 돛단배는 강물에 젖어간다.
아침 해에 고개 들어 본 어슴푸레한 하늘.
전선 줄에 앉은 울지 못하는 새들의 검은 그림자.
돛단배는 새들을 몰아내고 맞을 겨울을 안다.
***
진실: 늦게 이불 속에서 못일어나고 있음. 샤시 간유리창에 비춰진 빨랫줄에 놓인 세탁한 여름 슬리퍼들의 그림자를 바라봤던 이야기.
3.
그들은 고요하게 내 눈과 가슴에 말을 한다.
그들의 언어는 황홀한 세계.
그들의 목소리를 타고 그려진 크리스마스.
점멸하는 합창 속, 사라지는 2023년의 남은 날들.
그들의 언어에 고요속에 빠지는 나.
***
진실: 늦은 저녁 아파트 외벽에 장식된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을 보며 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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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이 심했나요?^^ 나름 작가(?)의 마음으로 써봤습니다.
예쁜 문학적인 세상에서 홀로 삽니다.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