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가득한 내가
상처로 가득한 너와 만나
서로에게 매일 생채기를 낸다
지친다
내 상처 너 상처
누구의 것이 더 깊으냐고
누구의 것이 더 아프냐고
의미 없는 다툼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가도
내 상처만큼 내 아픔만큼
다 겪어온 네가
다 이겨온 너를
나는 놓지 못하겠다
너의 존재 자체가
위안이고
애처로웁고
사랑스럽다
벌써 다섯번째 직업으로 삶을 여행 중인 청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