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 구석

연인의 바다

by 릴리코이

그때부터
그날부터
우린 그렇게
온전히 같고 또 완전히 다른
너와 나를 만났다

서로를 감싸 안고
흔들리는 바닷바람에
서로를 보호해주다
그렇게 우린 하나가 되고
또 둘이 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소리 내어 울었던 목소리로
웃는다

소리 내어 웃는다

너와 나의 체온이 반대이기에
서로의 온도를 나누어주고
우린 그렇게 같은 온도로 존재하게 된다

파도소리가 너와 날 가득 안게

그대로 누워 영영 이대로 굳어버린대도
너와 나


함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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