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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섭 Jan 27. 2021

세상은 요지경 속이다

가짜가 진짜 같은 세상, 진짜가 가짜 같은 세상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산다" 누구나 익숙한 노래일듯한 세상은 요지경 속이다  라는 해학이 담긴 노랫말( 가사) 일부이다. 


우리가 말하는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의 구분하는 기준은 어떠한 것을 근간을 두고 하는 말일까, 흔히 돈 많고 출세한 사람을 일컬어 잘난 사람이란 표현이 이 시대에 적절할 것 같기도 하다. 이외의 사람은 구분 짓기 편하게 평범한 사람 내지는 못난 사람으로 봐주면 될 듯하다.


잘나면 잘난 대로 못나면 못난 대로 주위 의식 없이 살면 공평하고 편할 텐데 잘난 사람 "잘난 척"을 해야  인격도 커져간다는 착각의 착오가 생겨난 듯하다. 못난 사람은 못난 사람대로 삶의 테투리 안에서 열등감의 비애를 느끼며 요지경 속을 배회하고 있다. 결국엔 오래전부터 삶 안에 결탁하여 있는 ""문제다. 척은 생활 안에서 자유롭게 거짓을 생성해 갔고 자신을 포장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 냈다. 모르면서 아는 척, 없으면 있는 척. 척을 붙여만 가도 무엇이든 자신을 포장할 수 있다는 착각이 존재했다.


세상 요지경 속을 들여다보면 만물 상자와 다를 것이 없다. 뭐든 없는 것이 없다. 상식선에서 없었을 것만 같았던 것도 찾아보면 생겨났다. 만물 상자 주인은 돈이다. 돈만 있으면 어떤 것이든 뜻하는 데로 사고파는 것이 가능했다. 또한 삶의 일부를 급행으로 편리하게 누려가얻어갔다.


요지경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알쏭달쏭하고 묘한 세상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명시되어있다. 사실 요즘 뜻하지 않게 알쏭달쏭한 시대를 만났다. 인간이 누리고 있던 기본적인 마저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를 매우 위험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진실의 중심이 없다. 짜가가 진짜가 될 수 있는 알쏭달쏭한 요지경 세상이다.


"인생 살면 칠팔십 화살같이 속히 간다. 정신 차려라 "가는 세월두려움이 있는 반면 아쉬움까지 전하는 메시지이다. 칠십은 이미   인생 시대에 가려져 건재한 나이가 되어버렸다. 세월은 보상의 가는 없고 멈추거나 양보하는  없이 정직하게 세월의 주름만 올려놓았다.


가짜가 판쳐도 진짜인 삶이 있다.  가짜일지라도 진짜처럼 사는 일 또한 요지경 아니겠는가, 가끔은 헛걸음치더라도 내 방식대로 요지경 속에 빠져볼 생각을 가져본다. 결국엔 서투른 남에 흉내에 포기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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