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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섭 Nov 02. 2021

캐나다 주거지 형태와 이사하기

캐나다의 이사철은 9월 신학기가 시작되기 바로 전달7.8월 2달 동안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이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하는 성수기를 맞이한다. 가을로 접어드는 9.10월에 가장 많은 이사를 하는 한국과는 동 떨어진 계절적 차이를 가져온다.


렌트 세입자일 경우에는 렌트비용 정산은 대부분 말일 기준을 원칙으로 한다. 이사 또한 말일 기준으로 집을 옮겨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랜트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를 가진 이사도 말일을 선호하는 현상이 생겨나 이삿짐 업체는 수급 불균형이라는 차질을 가져오게 된다. 이사 업체에 미리 예약을 잡지 못한 세대는 말일을 기준으로 3~4일 정도 일정을  늦추거나 당겨야 하는 현상이 생겨나 자연적으로 이사 업체는 초순까지 바쁜 일정을 가지고 움직이게 된다.

이사는 일반 이사와 포장이사 크게 나누어서 볼 수 있다. 물론 캐나다는 영토가 넓어 장거리 이사는 예외 상황으로 분류했다. 포장이사일 경우에는 일반 이사보다는 30~50%까지도 비싸게 받는 업체가 있는 반면, 포장이사를 따로 규정하지 않고 포장에 필요한 재료비만 산출하여 일반 이사 비용에 포함시키는 업체도 있다. 이사는 일반적으로 인원수 대비 시간당 비용을 합산하는 산출방식을 원칙으로 택한다. 


캐나다 이사 환경 설명에 앞서 주거 형태의 유형을 먼저 설명해 보기로 한다.

캐나다 주거지 형태콘도(아파트). 타운하우스. 하우스(주택) 크게 3종류로 분류한다.


콘도와 아파트는 형태가 비슷하지만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 콘도(Condo) 한국의 아파트 형식을 갖추었다. 주로 저층으로 구성된 4.5층이 대분이다. 아파트먼트(Apartment)는 콘도와 경계가 좀 불분명하지만, 주로 랜트용이나 투자 가치로 만들어진 형태를 아파트라 부른다. 아파트는 콘도에 비해 작은 평수가 많고 젊은 싱글세대가 많이 선호한다. 요즘 밴쿠버에는 고층 아파트 건설 붐이 뜨겁다. 도시마다 새로운 고층 건물이 탄생하고 있고 주거 환경 변화와 함께 부동산 투자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콘도(Condo).아파트먼트(Apartment) 1배드룸에서 3배드룸까지 가장 많은 구조를 지니고 있다. 3배드룸 이상 되는 것은 사실상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3개 이상의 배드룸을 필요로 하는 대가족 가정은 타운하우스나 싱글 하우스로 거주지를 탈 전환해야 한다.


1배드룸은 젊은 싱글 위주의 거주자가 대부분을 차지 한.우리나라 원룸 형태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된다.

1배드룸+댄(Den)이나 2배드룸에는 신혼 가정이 대다수인 현상을 가져온다. 여기서 덴(Den)이라는 개념은 창문이 없는 작은 방을 일컫은 말이다. 한국의 골방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배드룸은 주로 자녀와 함께 가정을 이루는 세대가 많이 거주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타운하우스는 주로 내부 계단을 이용하는 3층 구조로 구성이 되어 있는 집을 말한다. 1층은 주로 가라지가 준비되어 있다. 가라지 용도는 차고지와 함께 창고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2층은 부엌과 거실을 공유하고 있다. 3층은 3~4개 정도의 침실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하우스는 일반적인 주택을 말한다. 하우스 형태는 여러 종류의 주택이 존재하고 있다. 좀 더 디테일하게 주택 유형에 관해 살펴보면 캐나다 주택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생겨 난다. 싱글하우스(House)는 단독주택을 말한다. 듀플렉스(Duplex) 포 플렉스(Fourplex) 한 건물에 두 집 혹은 4집이 벽면을 공유하고 있는 집을 말한다. 로우 하우스(Rowhouse)는 타운하우스와 같은 구조로 여러 집들이 붙어 있는 구조이다. 한국의 연립주택 개념으로 봐주면 정확하다. 타운하우스는 관리비가 있는 반면 로우 하우스는 관리비가 없는다는 것이 서로 다른 차이점이다.


앞서 설명한 캐나다 거주지 형태 설명과 함께 캐나다 이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이사는 이삿짐 양에 따라 견적으로 이사가 진행되어 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시간제로 이삿짐 가격이 운영되어 간다.1배드 2 배드 일 경우 2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로 한다. 이사 소요 시간은 대략 4시간 전후이다. 3 배드 일 경우에는 3명 정도의 인원과 5~6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유된다. 콘도와 아파트의 경우에는 공통주택이다 보니 이사를 할 때 아파트를 관리하는 회사로부터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먼저 엘리베이터를 예약해야 하고 정해진 엘리베이터 사용 시간 내에 이사를 끝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사 도중 발생하는 공동 시설물(복도 벽면 외 공동 시설물이라 판단되는 시설)을 이삿짐 직원의 부주의로 피해를 입힐 경우 피해 부분대해 이사업체나 이사를 진행하고 있는 주인이 관리 회사에 변상을 해 주어야 하는 의무를 체험하게 된다. 이사 전 매니저는 집주인 입회하에 공동시설물 부분에 대한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 규정에 따라 일정 금액을 예치한 후 본격적인 이사를 할 수가 있다. 이사가 끝나면 매니저는 주인과 함께 시설물 이상 유무를 최종적으로 점검을 한 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이루어지면 관리회사는 예치금을 집주인에게 반환해 준다.


타운하우스일 경우에는 3명 정도의 인원과 5~ 6시간가량의 시간이 소유된다. 싱글하우스일 경우도 3명 이상 작업 인원 원칙으로 하고 6~8시간 이상 소유된다.


일반적인 주거지 형태 근거를 두고 이삿짐 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면에서 주거지 입구까지 동선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물론 이사 차량 운행 시간을 대략 30분 정도 포함을 시켰다.


이사를 하면 한국처럼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식당가가 많지 않다. 식사 시간이 되면 주로 햄버거로 간단히 해결하고 간혹 이사하는 집주인이 여유라도 있을 경우 입맛에 맞는 음식을 취합해서 배달시켜주기도 한다.


캐나다는 오래된 팁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사가 끝나면 팁을 정산해서 주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외로 팁을 미 포함시키는 한국 정서 그대로를 가지고 있는 고객도 있다.


한국은 주로 아파트가 수직으로 되어 있지만 캐나다 아파트. 콘도는 "ㅁ"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도로 접근이 용이하지 못해 사다리 차 사용이 불가 능하다. 결론적으로 이삿짐은 엘리베이터 이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세탁기나 냉장고는 이사할 때 인수인계 품목으로 일반화되어 있어 무거운 짐이라 하면 침대와 작은 옷장 정도이고 대부분 박스 위주로 포장된 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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