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음과 흠을 들으며
당신의 나열을 그렸어요
나는 익숙한 말들밖에는
바다로 몰아내지 못해요
한 조각, 조각, 조각,
떨어졌다 이어지는 건
이미 잃어버린 거예요
한 터럭, 터럭, 터럭,
잇지 못한 마음의 무늬
달콤한 건 썩어버리죠
모든 세월엔 날과 씨가 있고
自로 잴 수 없는 그림이 있지요
그 모든 허황된 유람에서 나는
언제라도 가장 나중된 이로
물살의 끝에서 헤엄을 칠 테죠
흔한 이야기는 오래도록 남아
가장 먼 곳에서 떠오를 거예요
찬란하게 타오르는 열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