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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하
Jul 21. 2022
녹
2021
조심해
네 火에 네가 녹지 않게
우리는 녹아내려야
새것이 될 수 있다고
너는 믿겠지만
잃고 싶지 않아
지난 것들은
깊고 무거운 만큼
여전히 소중하니까
조금도 다치지 말고
어긋나지도 말아
상처를 새기는 건
지난 우리로 충분하니
그림자가 대신해 말해주겠지
녹록치 않은 삶의 빛에 깎인
우리가 과연 아름다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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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
창작시
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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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롭고 고유한 상상의 세계를 펼쳐내는 작가 박하입니다 #여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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